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변호사까지 노리는 IRS 사칭 사기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17-10-23 18:18:58

이민,사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전문가 대상 사기 늘어

세금보고 대행자 노린 

이메일 피싱 사기 여전

퀸즈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한인 변호사 김모씨는 최근 연방국세청(IRS) 직원을 사칭한 전화를 받고 충격을 받았다. IRS 직원 사칭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변호사에게까지 사기행각을 벌이며 협박까지 할 줄은 상상도 못했기 때문. 

자신을 워싱턴 DC 소재 IRS 직원이라고 밝힌 데이빗 쿠퍼가 김 변호사를 상대로 계류 중인 소송이 있다며 진술서를 읽어주겠다는 등 황당한 주장을 펼치면서 전화를 끊으면 곧 경찰이 방문할 것이라고 협박한 것. 김 변호사는  “법을 다루는 변호사까지 협박하는 것을 볼 때 IRS 직원 사칭 사기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퀸즈의 또 다른 한인 회계사 이모씨는 최근 IRS 직원 사칭 사기 전화를 받은 고객의 민원을 처리했다. 이 회계사에 따르면 IRS 직원을 사칭한 사람이 고객 네일 업소에 전화를 걸어와 감사대상에 올랐다며 미리 2,000달러를 보내면 감사를 진행하지 않고 클로즈하겠다는 식으로 접근 했다. 전화 고지를 의심한 고객이 이 회계사에게 빨리 문의하면서 피해를 막은 케이스로, 신고 당일 이미 관련 전화번호에 대한 신고가 10건 넘게 접수된 것으로 확인 됐다.  

공인회계사와 세무전문가들에 따르면 올 해 들어 일반인이 아닌 전문직을 대상으로 한 사기가 늘고 있다. 특히 회계사(CPA)와 세무사(EA) 등 세금보고 대행자를 노린 새로운 유형의 이메일 피싱 사기까지 등장해 IRS가 관련 업계에 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IRS로부터 전화가 오는 경우는 감사나 장기 연체 세금과 관련 스케줄을 잡기 위한 것으로 한정된다.  만일 사기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으면 어떤 정보도 주지 말고 전화를 끊고 IRS에 신고(800-366-4484)하거나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웹사이트(FTC.gov)에 ‘IRS Telephone Scam’이라고 보고할 것을 당부했다. 체납 기록은 IRS 웹사이트(IRS.gov)나 전화(800-829-1040)로 확인할 수 있다. 

<이진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일식당 업주, 남편 친구였던 스시맨에 피살
한인 일식당 업주, 남편 친구였던 스시맨에 피살

용의자 분신 시도 후 체포숨진 박희정(왼쪽)씨와 용의자 진성호씨.<폭스2> 용의자가 도주 차량 안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몸에 불을 붙이는 장면. <폭스2> 미시

다리 붕괴 ‘충격파’ 장기화… 물류·일자리 비상
다리 붕괴 ‘충격파’ 장기화… 물류·일자리 비상

다리 복구에 수년 가능성항구 재개방은 덜 걸릴 듯  볼티모어 항으로 들어가는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가 붕괴된 가운데 한 구조·수속 상선이 28일 사고 컨테이너선을 지나가고 있

이제 뉴욕 가면 차량 교통혼잡세 내야
이제 뉴욕 가면 차량 교통혼잡세 내야

맨해턴 도심 진입시 징수   뉴욕 맨해턴 도심 진입 차량들에 교통혼잡세가 징수될 전망이다. 맨해턴 42번가에 차량들과 보행자들이 뒤엉켜 혼잡한 모습. [로이터]  뉴욕 메트로폴리탄

‘뉴욕증시 거품’ 경고음 잇따라… 2분기 조정 임박
‘뉴욕증시 거품’ 경고음 잇따라… 2분기 조정 임박

전문가 61% “위험관리” 조언‘버핏 지표’ 약세 전환 신호  최근 연이어 사상최고를 경신하고 있는 뉴욕증시의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의 모습.

동문자녀 특례입학 혜택…프린스턴대 유지키로

프린스턴대가 동문 자녀 특례입학 제도 ‘레거시 어드미션’을 계속해서 유지키로 했다. 프린스턴대 이사회는 27일 레거시 어드미션 유지 등을 포함한 학부 입학전형 정책 심의 결과를 승

“정부 기관에 ‘AI 부작용 방지 안전장치’ 의무화

백악관, 새 정책규칙 발표 백악관이 28일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하는 정부 기관들에 AI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안전장치를 의무적으로 마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 3.4%

잠정치서 0.2%p 상승 지난 4분기 미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확정치가 3.4%로 집계됐다. 당초 잠정치를 0.2%p 상회한 결과로 경제가 예상보다 더 좋았다는 얘기다. 지

“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

인하 횟수·시기 늦출 수도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이사는 27일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최근 경제 지표를 감안할 때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시기를 늦

아마존, 미국서 첫 소형 홀푸드 마켓 오픈
아마존, 미국서 첫 소형 홀푸드 마켓 오픈

아마존 소유 수퍼마켓 체인인 홀푸드 마켓은 올해 뉴욕시를 시작으로 소규모 매장을 전국적으로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홀푸드 마켓 데일리숍’(Whole Foods Market Dail

"개, 트라우마 스트레스 냄새도 맡는다…PTSD 안내견에 활용"
"개, 트라우마 스트레스 냄새도 맡는다…PTSD 안내견에 활용"

캐나다 연구팀 "훈련 통해 스트레스 날숨 감지…위험 경고 가능"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환자의 날숨 냄새를 이용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구분하는 훈련을 받은 개 아이비(Ivy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