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신앙칼럼] 복 있는 사람(The Blessed Man, 시Ps 1:1-6)

지역뉴스 | | 2017-10-20 20:20:26

신앙칼럼,방유창,복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시편의 첫 번째 시를 통하여 표현하자면, “복 있는 사람”입니다. 지금의 이 시대를 우리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라 일컫습니다. 이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의 현저한 정체성은 “절대성의 가치”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상대자의 절대화”를 통하여 개별적인 진리를 추구하며 사는 세상입니다. 그 부산물로서 사람들은 밤낮으로 “스마트 폰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절대성의 가치를 부인하게 됨으로써 그 속에 텅 빈 공허함을 채우려고 21세기 최첨단 컴퓨터의 기계적 희열을 찾아 모든 중요하고 긴급한 가치를 가장 무가치한 존재로 전락시키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한 곳에서 정착하는 것을 불만합니다. 똑 같이 연속적으로 반복되는 것에 식상해 합니다. 그래서, 항상 “새로운 패턴”을 찾아 끊임없이 방황하며 갈급한 세대가 지금의 포스터모더니즘의 세대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미 구시대의 유물로 전락할 수 있는 이스라엘의 믿음의 조상들 가운데 작자 미상의 한 시인이 그 시대상의 모든 상대적 가치의 절대화로 유인하는 유혹을 뿌리치고 오직 하나의 가치를 절대화하여 그 절대화된 가치를 자신의 마음에 밤낮 주야로 거기에만 매달리며 살았습니다. 

그는 그러한 행위를 “묵상”이라는 단어로 압축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영혼을 송두리째 쏟아 부어서 온전히 거기에만 모든 생각을 집중하게 만든 것이 무엇일까요? 구약성서 가운데 “지혜문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시편』 가운데 인류에게 영원히 회자되고 있는 시편 1편에서 그것을 절대자 여호와의 이름을 걸고 말씀하기를, “여호와의 율법”이라 했습니다. 이것을 “절대자 여호와가 기뻐하시는 모든 것”이라고 현대어 성경은 번역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든 것을 단 한 단어로 함축해서 “여호와의 말씀”이라 한 것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그의 정신, 영혼, 몸의 모든 집중력을 오직 하나에 집중하는데 그것은 바로 이 우주 만물, 온 세상이 창조되게 만든 근본적인 원동력인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세 가지가 잘 되게 만듭니다. 첫째는, 우리의 영혼이 잘 되게 합니다. 둘째는, 우리의 범사가 잘 되게 합니다. 셋째는, 우리의 건강이 잘 되게 합니다. 그래서 사랑의 사도 요한은 그가 기록한 요한서신서 가운데, 요한3서 1장 2절에서,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말씀합니다. 이 말씀을 역으로 말하면, 영혼이 잘못 되면, 이 한 가지만 잘못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일들이 헝클어지고 뒤죽박죽이 됩니다. 

모든 일이 무질서하게 되는 순간, 그가 아무리 모든 일들을 잘 되게 만들려고 밤낮주야로 애를 쓴다 해도, 오히려 그것이 부작용을 일으키게 됨으로써 그의 건강도 다 망가지고 만다는 말씀입니다. 시대가 과학첨단기술의 지름길로 전속도로 달린다할지라도 절대자 하나님의 말씀은 그보다 더 앞질러 갑니다. 

과학이 시행착오를 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때, 온 우주의 창조자이신 하나님께서는 일점일획도 실수가 없으신 정확무오하신 말씀으로 역사하십니다. 히브리서 13:8절에, 하늘의 하나님과 세상의 인간 사이에 최초의 인간 아담의 타락(창세기 3장)으로 인하여 찾아온 자범죄와 질병과 죽음으로 인한 죄의 장애물이 이 둘 사이를 분리시킨 것을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는 대신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우리 인간 사이의 벌어진 간격을 화해자로서 화평의 관계로 바꾸신 것을 한 마디로 말씀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시대의 변화가 아무리 거듭하고 또 거듭한다 하여도 이 진리는 변함없이 영원합니다. 

첫 번째 시편의 저자인 시인은 이 진리를 밤낮으로 붙들고 그것만을 절대적 가치로 묵상하는 자를 “복 있는 사람”이라 했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공허함을 메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 공허하고 우울함이 떠날 날이 없는 이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복 있는 사람”이 되는 길입니다. 

시인은 노래합니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늘 푸른 나무에 비유합니다. 잎사귀는 언제나 시들지 않고, 계절에 따라 가장 적절한 결실로서 열매를 맺는다고 노래합니다. 이 복 된 노래의 주인공이 복 있는 사람입니다. 이 공허한 시대에, 이 우울한 시대에 언제나 행복자로서 승리자로서 살아가시지 않겠습니까? “복 있는 사람”으로...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미국인 4명 중 1명 시달려 선글라스·마스크 착용 도움 미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사람들이 봄철 앨러지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천식·앨러지 재단(Asthma an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촉진… 아침빛은 억제인공조명으로 생체리듬 깨져 불면증 불러취침 2시간 전 조명 낮게ㆍ청색광 차단해야 멜라토닌이 워낙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처방전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배심원 12명·대체후보 6명 모두 뽑아…법원 밖에선 한 남성 분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나흘째인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켐프, 메디케이드 확장 반대 입장 고수
켐프, 메디케이드 확장 반대 입장 고수

메디케이드 확장 “좋은 정책 아니다”일부 공화당원 찬성에도 '확장 반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저소득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한 다른 40개 주처럼 조지아도이에 합류해야

배우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아마존프라임 '버터플라이' 캐스팅
배우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아마존프라임 '버터플라이' 캐스팅

대니얼 대 김은 미 정보요원 역할김태희·박해수도 캐스팅배우 김지훈/빅픽처이앤티 제공배우 김지훈이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다.소속사 빅픽처이앤티는 김지훈이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새 시리즈

미국인, 3년만에 생활비 1,000달러 증가
미국인, 3년만에 생활비 1,000달러 증가

3년간 인플레이션 19% 증가식료품 가격 21% 상승자동차 보험료 22% 증가 코로나 펜데믹 이후 미국에서 계속된 금리 인상과 고공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인들의 월평균 생활비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