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빈곤층 의료지원금 ‘사실상’ 무효화

미국뉴스 | | 2017-09-23 19:19:4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의회 상정  오바마케어 폐지 법안

백악관과 공화당 지도부가 정치적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오바마케어 폐지 법안은 각 주정부가 오바마케어의 의무 규정을 이행하는데 따른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재량권을 대폭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법안을 상정한 린지 그레이엄(사우스 캐롤라이나) 의원과 빌 캐시디(루이지애나) 의원의 이름을 따 그레이엄-캐시디 법안으로도 불리는 법안은 ▲오바마케어의 건강보험 가입 의무 조항과 각종 보조금 등을 일괄 폐지하고 ▲저소득층 아동과 노인 및 장애인 의료 서비스를 위해 각 주정부에 지원하는 메디케이드 기금도 완전 폐지하는 등 저소득층과 빈곤층을 위한 연방정부의 의료 지원을 ‘사실상’ 무효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법안은 우선 연방정부 주도의 건강보험체제를 주정부 주도로 돌리는 것이 핵심이다.  2020년부터 오바마케어 배정 연방지원금을 각 주정부에 ‘블럭 그랜트’ 형식을 통해 목돈으로 배분해 각 주의 건강보험 정책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건강 보험사에 대한 규제도 주마다 달라져 지병 환자와 노인들의 보험료 급등 가능성이 높아졌다. 의무가입 규정이 사실상 효력을 상실할 경우 상대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이 대거 보험 가입을 철회하고 아픈 사람들만 보험을 유지할 경우 보험회사들로서는 보험료를 큰 폭으로 올리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21일 전미노인협회(AARP) 발표에 따르면 법안이 통과될 경우 노인들은 현재보다 연간 최대 1만6,174달러의 보험금을 추가로 내야한다. 또 뉴욕타임스는 법안이 통과되면 2,300만 명이 무보험자로 전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화당은 오바마케어 폐지 법안을 예산조정 절차의 하나로 다루고 있다. 따라서 올해 회계연도가 끝나는 이번달 30일까지 통과시켜야 한다. 오는 10월1일부터는 예산조정 절차가 아닌 일반 법안으로 처리해야 한다. 이 경우 상원 전체회의를 통과하는데 60표가 필요하다.

<서승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홍역 예방접종 나도 받아야 하나
홍역 예방접종 나도 받아야 하나

올해 홍역발생 급증해, 조지아 3건접종 여부 불확실자 MMR 접종 요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해 들어 조지아주 3건을 비롯해 17개 주에서 121건의 홍역 발생 사례가 보고됐

애틀랜타 국제공항 가장 바쁜 공항 세계 1위
애틀랜타 국제공항 가장 바쁜 공항 세계 1위

지난해 12% ↑,1억470만명 이용항공편 처리도 세계 1위 차지해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은 2023년에도 다른 어떤 공항보다 더 많은 승객을 처리하며 세계에서 가장 바쁜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 단어왕 대회 개최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 단어왕 대회 개최

13일 단어왕 7명 배출 아틀란타 한인교회 부설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교장 김선희)는 지난 13일 ‘도전! 단어왕’ 대회를 개최했다.지난 1년 동안 배워온 단어를 열심히 공부

제너레이션교회 오픈하우스 예배 개최
제너레이션교회 오픈하우스 예배 개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교회 표방글로벌감리교회(GMC) 교단 소속 어린이부터 청장년, 노년 세대가 모두 하나돼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제너레이션교회(Generation Church

미국태권도 고단자회 애틀랜타 총회 폐막
미국태권도 고단자회 애틀랜타 총회 폐막

12-14일 웨스틴 애틀랜타 공항서 행사서영선·정상복·지성룡 관장 명예의 전당 미주지역 태권도 최고단인 8, 9단들로 구성된 미국태권도 고단자회(회장 최종현)는 4월 12일부터 1

코요태, 축제 블루칩→美 투어까지..7월24일 애틀랜타 온다
코요태, 축제 블루칩→美 투어까지..7월24일 애틀랜타 온다

코요태 /사진=제이지스타 혼성 그룹 코요태(김종민, 빽가, 신지)가 전 세대를 아우른 전방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코요태는 지난 1월 '코요태스티벌 : 순정만남'(이하 '코요태스티

조지아 50만명, 서류 누락으로 메디케이드 상실
조지아 50만명, 서류 누락으로 메디케이드 상실

59만명 중 50만명이 단순 서류 미제출자탈락자 중 60%가 빈곤층 어린이무능한 관료주의가 빈곤층 의료혜택 박탈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다시 재개된 메디케이드 자격 갱신 과정에서 조지

애틀랜타경찰국, “공공안전경보” 발령
애틀랜타경찰국, “공공안전경보” 발령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후 테러예방 차원유대교 회당, 이슬람 사원 등 보안 강화 애틀랜타 경찰국이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 이후 애틀랜타 지역에 '공중 안전 경보'를 발

이란, 이스라엘 본토 전격 공습… 중동 ‘폭풍속으로’
이란, 이스라엘 본토 전격 공습… 중동 ‘폭풍속으로’

드론·미사일 300여기 양국간 첫 직접 충돌   지난 13일 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전격 공습한 가운데 이란의 드론이 불꽃과 연기를 내뿜고 있다. [로이터] ‘중동의 앙숙' 이

“멀어진 내집 마련”… 모기지 금리 7%로 재상승

‘심리적 마지노선’ 넘어 악재 전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7% 수준으로 다시 올랐다. 7%는 주택시장 회복을 위협하는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져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