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아시아에서 하루 여행비용이 가장 많이 들고, 필리핀은 가장 적게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4위 수준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주말 호텔 예약률이 높은 아시아 10개국의 물가지수를 조사한 결과다.
주말에 3성급 호텔에서 1박하고, 중저가 레스토랑에서 3번 식사를 하고, 500cc 맥주 2잔과 카프치노(커피) 1잔을 마시고, 원피스 1벌을 구입하기 위해 택시로 왕복했을 때의 경비를 기준으로 했다. 
호텔 평균 비용은 익스피디아의 통계치를, 그 외 비용은 세계 최대 도시·국가 비교 통계사이트 넘베오 자료를 참고했다.
이 경우 홍콩에선 하루 28만 7,385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숙박비와 커피값은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비쌌다. 한국은 18만 1,075원이 들어 일본(24만 1,954원)과 싱가포르(19만 519원)에 이어 4번째로 비싼 편이었다. 홍콩과 비교하면 약 10만원 저렴했고, 필리핀(9만 8,423원) 보다는 2배 비쌌다. 
한국은 맥주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했지만 쇼핑 비용은 가장 비쌌다. 동일 품목 원피스 1벌 가격이 4만 9,203원으로 일본(4만 4,520원) 보다 높았다. 반면 맥주 값은 가장 높은 싱가포르에 비해 45%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흥수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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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하버에서 본 홍콩 중심부.        <익스피디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