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주에게 급여인상 요구하고, 부모에도 도움 요청




아직 내집이 없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마이 드림 홈’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흐뭇해한 경험을 했을 것이다.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다운페이먼트를 지불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운페이먼트가 부족하거나 없어서 집을 사는 것을 미루고 있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할 수 있는 8가지 비법을 공개한다.




■일단 부모에게 물어보라

부모에게 조력을 요청하는 것은 전혀 들어보지 못한 것은 아니고 어쩌면 처음 집을 사는 이들 사이에서 흔히 일어나는 현상일 것이다. 세법에 따르면 부모는 양측이 각각 일정 금액 이내에 대해서는 별도의 상속세 이슈 없이 물려줄 수 있다. 물론 보다 정확한 내용은 믿을만한 CPA에게 문의해서 진행해야 할 것이다.

부모가 돈을 지원해주지 않는다고 하면 대신 무담보 대출을 요청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부모 자녀 사이에 돈을 빌리고 이자와 원금을 갚는 것인데 은행이나 모기지 렌더보다는 이자율이 낮을 것이다. 가족 사이에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주면서 갚아 나가는 것이 불편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큰 금액이 오가는 만큼 최대한 그럴듯하게 거래를 해두는 것이 서로 안전하다. 돈을 빌리는 기간을 분명히 명시하고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분명히 이해할 수 있도록 거래 내역을 남겨두면 된다.

■자동으로 저축되게 하라

가장 효율적이고 가장 빠르게 다운페이를 장만하는 방법은 세이빙스 계좌에 정기적으로 저축이 이뤄지도록 조치해 두는 것이다. 바쁘게 살면서 특별히 신경 쓰지 않으면 다운페이 저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만약 오토매틱 세이빙스 기능 등을 설정해두면 빠르게 다운페이를 모을 수 있다.

만약 페이첵마다 200달러를 저축하는데 2주일에 한 번씩 급여를 받는다면 1년 52주간 모을 수 있는 금액은 이자를 제외하고도 5,200달러다.

■세금 환급액을 모아둬라

매년 초에 세금보고를 하고 난 뒤에 받는 환급액이 얼마나 달콤한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소매업체들은 그 돈을 쓰라고 유혹하며 온갖 프로모션을 진행하니 흔들릴 수 있다. 그러나 기억할 점은 단 한 번의 환급액이라고 해도 다운페이를 모으는데 보탠다면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소비의 유혹이 강하게 느껴져도 내 집 마련이라는 큰 꿈을 잊지 않고 저축을 하는 과감함이 필요하다.

■이베이 판매, 야드 세일도 가능

이베이를 통해 물건을 팔면 풀타임으로 일하지 않아도 상당한 부수입을 챙길 수 있다. 만약 물려받은 수집품이 있거나, 디자이너 의류나 액세서리 등이 있다면 팔아서 집을 사는데 보탤 수 있다. 심지어 아이가 입던 유아복 등도 많이 모아서 내놓으면 이베이나 크레이그스리스트에서 적잖은 돈을 받을 수 있다.

야드 세일도 본인이 어떤 물건들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빠르게 수백달러 정도는 벌 수 있는 수단이다. 거라지와 클로짓, 다락과 지하실은 물론, 돈을 주고 빌려 쓰고 있는 스토리지 유닛까지도 치울 수 있고, 팔아서 돈을 벌 수 있고, 허비되는 스토리지 비용도 아낄 수 있다. 최소한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았는데 가보가 아니라면 내다가 파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이런 식으로 청소까지 이뤄지면 나중에 이사 갈 때도 비용과 노력을 아낄 수 있다.

■다운페이를 낮춰달라고 요구하라

셀러들은 바이어가 리스팅 가격을 모두 낸다고 하면 관대해지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셀러에게 다운페이를 크레딧으로 받으라고 요구하거나 클로징 비용을 내달라고 한다거나 또는 이들 모두를 해달라고 말해 볼 수도 있다.

여러 모기지 렌더들은 각자 기준이 있어 다운페이로 얼마나 많은 크레딧을 받을 수 있는지를 정해두고 있다. 전문가들을 통해 어떤 조건들이 있는지 알아본 뒤 셀러와 협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

■정부 보조 프로그램 살펴보기

연방정부를 시작으로 주정부와 카운티 및 시정부까지 다운페이 지원을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만약 바이어가 베테랑이거나 첫 주택 구입자라면 신청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 숫자는 더욱 많다. 

항시 꾸준히 운영되는 프로그램도 있는 반면, 한시적으로 재원이 허용되는 한까지만 지원되는 프로그램도 있기 때문에 놓치는 정보가 없는지 살피고 전문가에게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용주에게 급여 인상 요구하기

만약 마지막으로 월급을 올려 받은 게 1년이 지났다면 한번쯤 고용주에게 급여인상을 요구해 볼 수 있다. 회사에 기여한 본인만의 업적과 가치를 정리하고 협상에 나서며 타업체에서 통용되는 연봉 수준도 리서치해서 준비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협상은 높은 연봉을 부르는 것에서 시작해 진행해야 한다. 간혹 직장인들은 본인의 가치를 과소평가하거나 본인이 받을 수 있는 대우를 낮게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본인이 원하는 바를 말하고 이를 그대로 받아낼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 과도하게 긴장할 필요는 없다.

■부업 시작하기

요즘은 우버, 리프트, 도어대쉬 등 공유경제 서비스가 많아져서 세컨 잡을 갖기도 쉬워졌다. 원하는 직업과 시간대를 정하면서 원하는 만큼 많이 또는 적게 일을 해도 된다.

다만 무조건 손쉽다는 것은 아니고 당연히 가장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시간대가 주말 저녁 등으로 수입에 부침이 있으며 개인 시간을 희생해야 한다는 한계도 있다.

이런 부업들보다 좀 더 많은 수입을 올리고 싶다면 크리스마스 등에 일할 수 있는 계절별 일자리를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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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사기위해 필요한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은퇴연금 계좌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이다.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