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에 보안회사 스티커 부착만 해도 범죄 예방 효과


요즘 혼밥, 혼술이란 말이 유행이다. 혼밥은 밥을 혼자 먹는다고 해서 생겨난 신조어고 혼술은 단어에서 알 수 있듯 혼자 마시는 술이다. 핵가족이 쪼개지다 보니 이제 1인 가족이 증가하고 그래서‘혼족’이란 말까지 생겨났다. 연방센서스국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중 혼족 비율이 이미 약 14%를 넘고 있다. 혼자 살면 남의 눈치를 볼 필요 없이 마음대로 살 수 있어 편하지만 범죄 피해에 있어서만큼은 여러명과 함께 살 때보다 안전하지 않다. 범죄자들이 혼자 사는 가정을 가정 먼저 범죄 타겟으로 선정하기 때문이다. 온라인부동산 업체‘질로우 닷컴’이 혼족들을 위안 주택 안전 요령을 소개했다.


집 안팎 전등 켜두기 
범죄자가 제일 두려워 하는 것이 바로 빛이다. 야간에 실외 전등을 켜두는 것만으로도 주택 침입 범죄자들을 막는 효과가 있다. 범죄 대상을 찾기 위해 기웃거리는 범죄자들의 방문도 실외 전등이 쫓아내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그렇다고 24시간 전등을 켜놓는 것은 오히려 범죄자들의 타겟이 되기 쉽다.
낮에도 실외 조명이 환하게 켜 있는 집은 비어 있는 집으로 오해 받기 쉽다. 실내 조명도 마찬가지다. 야간에 실내조명이 켜져 있어야 사람이 사는 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야간에 혼자 집에 있더라도 침실 두 곳이나 실내 여러 공간에 불을 켜두면 마치 여러 사람이 사는 집처럼 보여 범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동작 센서 기능 전등 사용
동작 센서가 부착된 전등을 사용하는 것도 범죄 예방을 위한 좋은 방법이다. 실내에서 활동하면서 여러 공간의 전등이 저절로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범죄자의 눈에는 마치 여러 사람이 사는 집처럼 보이는 효과가 있다. 범죄 예방 목적으로 제작된 실내 전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중 ‘가상 TV조명’(TV Light Simulator)은 TV를 틀지 않아도 마치 TV를 틀었을 때와 같은 조명 효과를 낸다.
크기는 약 커피잔 만하고 야간 조명에 사용되는 것만큼 낮은 전력을 사용하는 특수 전등이다. 마치 대형 TV를 틀어 놓고 채널을 이곳저곳 돌릴 때와 같은 조명 효과를 낸다. 혼족이 2층에서 샤워를 하는 동안 아래층에 가상 TV가상 조명을 작동시키면 범죄자가 쉽게 침입하기 힘들다. 

영화 ‘홈 얼론’ 세트장 만들기
영화 홈 얼론을 보면 어린 꼬마가 절도범 2명의 침입 공격을 기가 막히 아이디어 막아 낸다. 실제 상황에서도 영화처럼 못할 것이 없다. 특히 여성 혼족들은 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 비록 여성 혼자 살지만 문앞에 장정이나 신을 법한 13~14 사이즈 작업화를 놓아두면 범죄자에게 위협적이다. 개를 키우지 않더라도 마치 덩치가 큰 개가 사용하는 것과 같은 밥그릇을 앞마당에 놓아두면 마당을 통한 범죄자의 침입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자물쇠 교체
호텔방 열쇠를 받으면 ‘우리 방에 이제 아무도 못 들어 오겠지’라고 안심한다. 사실이 아니다. 투숙객 외에도 방 열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고 실수로 직전 투숙객의 열쇠로도 열릴 수 있다. 혼족들이 아파트 등을 임대할 때도 당연히 잠금 장치가 교체됐겠지라는 생각을 하기 쉽다.
그러나 잠금 장치가 실제로 새것으로 교체됐는지 확인하기 전까지 안일한 안심은 금물이다. 
새 테넌트를 받으면서 잠금 장치를 교체하지 않는 건물주가 많기 때문이다. 반드시 건물주의 동의를 얻어 잠금 장치를 교체한 뒤 비로소 안심해도 늦지 않다.

창문 보호 필름
앞 뒷문을 아무리 주의해서 잠가도 절도자들 침입에 취약한 곳이 한곳이 창문이다. 범죄자들이 마음만 먹으면 창문을 깨고 실내로 얼마든지 침입할 수 있다. 창문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창문을 통한 침입을 막는 데는 창문 보호 필름이 매우 효과적이다. 
창문 보호 필름의 단열 기능이 에너지 절약 효과를 내고 사생활 보호에도 도움이 되지만 범죄 예방에도 탁월하다.
창문 보호 필름이 부착된 창문은 유리가 깨져도 필름이 없는 창문이 사방으로 흩어지는 것과 달리 깨진 유리 파편이 창틀에 너덜너덜 붙어 있게 된다. 
범죄자가 필름이 부착된 창문을 깨고 침입하려면 깨진 파편에 긁히고 베는 ‘아픔’을 감수해야 한다. 절도 침입이 자주 발생하는 1층에 거주하는 혼족들은 창문 보호 필름 부착이 필수다.

가짜 알람 장치 설치
알람 시스템이 설치된 집의 범죄 피해가 적다는 것은 이미 여러 통계를 통해서 밝혀졌다. 가능하다면 알람 시스템을 설치해 범죄 피해를 예방하도록 한다. 만약 비용이 부담된다면 실제 시스템을 설치할 때까지라도 ‘짝퉁’의 힘을 빌려본다. 
앞마당에 알람 회사 사인을 꽂거나 밖에서 잘 보이는 창문에 알람 회사 스티커 등을 부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실제 작동하지 않는 가짜 감시 카메라를 집 주변에 달아 놓는 것도 범죄 예방에 효과적이다.

소셜미디어에서 수다 떨지 않기
소셜 미디어 하나쯤 사용하지 않으면 왕따를 당하기 쉽다. 그렇다고 소셜 미디어에서 너무 수다를 떠는 것도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혼자 사는 것을 알리거나 장거리 여행중인 사진 등을 올려놓으면 범죄 타겟 1순위다.
범죄자들이 범행 계획을 위해 사용하는 인터넷 기능 중 하나가 바로 ‘구글 어스’(Google Earth)다. 구글이 제공하는 인터넷 위성사진 프로그램으로 지구 반대편에서도 집의 위치와 외부 구조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범죄 피해 예방 목적으로 구글측에 삭제를 요청하면 해당 주택은 위성사진에서 흐릿하게 표기된다.

이웃 사촌 만들기
이웃 사촌이란 말이 있다. 먼 가족보다 가깝게 지내는 이웃이 더 도움이 될 때가 많다. 평소 믿을 만한 이웃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혼족들의 범죄 예방에 더 큰 도움이 없다. 
여행을 가기 전 이웃에게 연락처와 여행 일정을 알려두면 여행 기간동안 의심스런 일이 발생했을 때 연락을 받을 수 있다. 실제 범죄 발생시에도 이웃이 경찰에 대신 신고하면 발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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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팎에 전등을 켜두는 것만으로도 주택 침입 범죄를 막는데 효과적이다. 실내 여러 곳에 불을 켜두면 여러 명이 생활하는 것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