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조기 발견을 위해 매년 CT 촬영을 받는 것은 통상 치사적인 이 질병 치료에 대한 최초의 새로운 약속을 제시하는 엄청난 발견이거나 진가가 아직 평가되지 않은 증명되지 않은 도구이다. 뉴욕-장로교 병원/웨일 코넬 의대의 연구진에 의해 진행된 다국적 연구 결과 위와 같은 2가지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지난 주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는 그 규모가 커서 믿음이 가고 희망에 차게 한다. 연구진은 폐암 발병 위험률이 높은 환자 31,000명을 7개국에서 CT 촬영하였다.

환자 중 지속적인 기침, 호흡 곤란 또는 흉통 같은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T 촬영 결과 의심스러운 혹이 수 백개 관찰되었으며 484명을 폐암 진단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종양은 초기에 진단되어 치료가 가능한 것들이 많았다. 발견된 종양 중 대부분은 제거되었다.

이 결과 자체만 놓고 보면 주목할 만큼 유망한 결과이다. 폐암은 발발시 통상 환자의 95%를 사망에 이르게 하며 진단 후 15%만이 기껏해야 최대 5년간 생존한다. 하지만 이번 새로운 연구에서, 연구진은 80%의 환자가 최소한 10년을 살 것으로 예상하였다. 종양이 초기일 때 진단을 받고 한 달 내에 종양을 제거한 환자들 중 92%는 놀랍게도 10년간 생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 암 전문가 및 폐암 환자 옹호론자들은 폐암이 거의 치사적인 질병에서 거의 치료 가능한 질병으로 바뀌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환영하고 있다. 도대체 그렇다면 왜 일부 전문가들은 광범위한 CT 촬영 검사 추천에 대해 우려하는가?

이번 연구의 가장 큰 문제점은 CT 촬영을 받지 않은 통제 그룹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CT 검사를 받은 사람들이 받지 않은 사람에 비해 오래 살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는 명확한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전혀 치사적이지 않은 작은 혹을 CT 촬영을 통해 발견하는 것일 수도 있고 작은 혹을 일찍 제거한다고 해서 그 혹을 나중에 제거하는 것보다 더 오래 사는 것도 아닐 수 있다. 또한 CT 촬영으로 인해 의사들은 폐에 바늘을 넣는 과정을 포함하는 생체 검사를 불필요하게 할 수도 있고, 이 생체 검사 후에는 아무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지도 모르는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하지 않아도 되는 수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암 검사에 대해 조언을 하는 대부분의 정부 기관 및 의료 기관들은 더 결정적인 연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 년을 더 지켜본 후에 폐암 발견을 위해 CT촬영을 추천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는 동안 흡연자 및 다른 이유로 폐암 발병 확률이 높은 사람들은 잠재적 위험 요소와 매년 CT 촬영을 하는 것의 잇점에 대해 의사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

                     <박세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