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학년생 10월중 응시 매년 160만명 도전

    우수성적 거둔 5만명 준결승 후보로 뽑혀  



매년 10월이면 최우수 학생의 상징으로 여겨지는‘내셔널 메릿 장학금’(National Merit Scholarship)을 받기 위한 고교생들의 경쟁이 본격화된다. 이 장학금은 비영리기관‘내셔널 메릿 장학금 코퍼레이션’(NMSC)에서 주관하며 대학 진학 예정 우수 고교생들에게 수여된다. 전국적으로 매년 160만명이 SAT 모의시험인 PSAT(Preliminary SAT)를 치르는 것으로 장학금 경쟁에 뛰어든다. 내셔널메릿장학금과 PSAT에 대해 알아본다.                 <이해광 기자>



▲내셔널 메릿장학금 신청자격

시민권자, 영주권자 또는 영주권을 신청한 사람이 신청할 수 있으며  고교 졸업 후 대학에 풀타임으로 등록할 계획이어야 한다. 첫 단계로 11학년 10월에 PSAT에 응시해야 한다.  

상세정보 www.nationalmerit.org


▲내셔널 메릿 장학생 선발 과정 

PSAT를 치른 응시자 중 성적순으로 우선 5만명을 선정한다. 

다시 이중의 3분의 2 가량인 3만4,000여명에게 편지(letter of commendation)를 보낸다. 이 가운데 또 3분의1인 1만5,000여명을 준 결승자(semi finalists)로 선정한다.  12학년이 되는 이듬해 2월에 준 결승자들 가운데 각 학생의 고교 성적, 과목 내용, PSAT와 SAT 성적, 과외활동, 지역봉사, 카운슬러 추천, 에세이 내용을 종합해 평가한다.  

3월부터 6월중순까지 약 7,,500명의 학생들이 파이널리스트로 선발돼 내셔널 메릿 장학금, 대기업 후원 메릿 장학금(Corporate-Sponsored Merit Scholarship), 대학 후원 메릿 장학금(College-Sponsored Merit Scholarship) 등 세 가지 장학금 가운데 하나를 받게 된다. 

가족의 재정 상황, 선택할 전공 여부에 관계없이 선발된 내셔널메릿장학생은 1인당 2,500달러를 받는다.


▲장학금 선발 기준 PSAT 시험

PSAT는 The Preliminary SAT, 혹은 전국 메릿 스칼리십 자격시험(National Merit Scholarship Qualifying Test·NMSQT)으로 불린다. 

PSAT는 대입 전형의 관문인 SAT를 대비한 모의고사다. 10~11학년을 대상으로 매년 1회 치러지는 데 11학년 때 받는 점수는 내셔널 메릿 장학금 수상자 선발의 기준이 된다. 

10학년 때 시험을 본다면 문제들의 성격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PSAT는 단순한 모의고사가 아니다. 앞서 언급했듯 내셔널메릿 장학금 선발 기준이 되는데다 시험 결과에 따라 명문대에서 먼저 입학이나 장학금 오퍼를 받을 수도 있다. 시험성적은 내셔널 메릿장학재단 외 각 대학을 비롯 다양한 기관과 공유된다. 


▲입학 전형 불이익은 없어 

PSAT 성적이 공유되기는 하지만  입수 여부는 전적으로 대학들의 선택이다. 즉 PSAT에서 고득점을 받는 것이 대학 입학에 유리할 수 있지만 반대로 낮은 점수라고 해서 입학 사정에 불이익을 받거나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PSAT 응시는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많은 학교들이 커리큘럼에 포함하고 있다. 올 시험은 프라이머리는 10월10일, 대체 날짜는 10월24일, 토요일 시험은 10월13일이다.  

학교들은 세 날짜 중 선택해 학생들에게 알려주는데 대부분 학교들이 프라이머리 날짜를 선택하고 있다.


▲PSAT 시험 구성 

PSAT 시험은 수학과 독해, 쓰기 세 섹션으로 구성된다. 총점은 1,520점. 2시간 45분간 139개 문제를 푸는데 이중 독해는 47문항에 1시간, 수학은 70분, 라이팅은 35분이 주어진다. 

SAT와 달리 에세이는 없다. SAT와의 비교하면 에세이가 없고 총 문항 수도 적으며 시험시간도 짧다. 하지만 시험이 더 쉬운 것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PSAT 문제 상당수가 SAT문제와 유사하다. 


▲PSAT 준비 언제부터 

PSAT 준비는 빠를수록 좋다. SAT와 달리 단 한 번의 시험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11학년 초까지 준비를 마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 

사실 SAT와 PSAT를 따로 떼어낼 수는 없다. SAT 준비를 제대로 하면 PSAT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SAT와 비슷한 방식으로 문제가 출제된다는 점에서 PSAT를 치르고 나면 SAT 문제 유형에 익숙해질 수 있다. 

또 PSAT 시험 결과를 통해 자신이 취약 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어 SAT 대비 전략을 짜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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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의 모의시험인 PSAT는 자신의 실력을 가늠하고 내셔널장학금도 노려볼 수 있다.  교실에서 교사와 학생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Bess Adler/The New York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