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처분 체로키 고교교사 처음 입열어
"소수인종 학생에게 공격적 느낌 우려"



학생들에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문구가 새겨진 소위 트럼프 셔츠 착용을 금지시켜 전국적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고교 교사가 사태 이후 처음 입을 열었다.
14일 체로키 카운티 리버 리지 고등학교 수학교사인 린 올레츠키는 "셔츠를 돌려입으라 요청한 것은  정치적 성향 때문이 아니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샬러츠 사태 이후 해당 문구를 사용하는 것은 백인우월주의와 네오나치즘을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수인종 아이들에게 공격적일 수 있어 해당 셔츠를 입고 있던 아이들에게 배경을 설명하고 돌려입을 것을 정중히 요청했다는 것이다.
학교와 지역 교육청은 올레츠키에 주장에 대한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올레츠키는 현재 사건 이후 갖은 협박 메시지를 받고 자택에 은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올레츠키는 지난 8월 31일 수업 중 트럼프 티셔츠를 입은 2명의 학생들에게 셔츠를 뒤집어 입을 것을 요구했다. 학생들은 해당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소셜 미디어에 공유했고 동영상은 일파만파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동영상에는 올레츠키가 해당 학생들에게 "트럼프 슬로건이 새겨져 있는 티셔츠를 입고 있는 것은 마치 나치 문양의 티셔츠를 입고 있는 것과 같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파문이 일자 학교측은 올레츠키를 행정휴직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학교측이  학부모들에게 "올레츠키는 더 이상 학교에서 수학교사로 일하지 않는다"라는 편지를 보낸 것으로 미뤄보아 대체 교사가 마련되면 올레츠키는 해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인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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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로키 카운티 리버 리지 고등학교 린 올레츠키 수학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