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날인 1월2일 개최
검색 늘리고 차량방벽 설치

독일 베를린 트럭 테러 이후 미국 내 대도시들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연말연시 테러 대비 비상이 걸린 가운데 수만명이 현장에 모이고 전 세계에서 수억명이 시청하는 연초 최대 이벤트인 로즈 퍼레이드를 개최하는 패사디나 시가 테러 경계 태세를 크게 강화하고 나섰다.
오는 1월2일 열리게 될 제128회 로즈 퍼레이드와 제102회 로즈보울을 앞두고 패사디나 경찰국은 연방 대테러 당국 및 LA 카운티 셰리프국 등 치안 기관들과 공조해 폭발물 탐지 강화 및 순찰 증강 등 만약의 사태 대비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필립 산체스 패사디나 경찰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능한 모든 경우의 수를 대비해 테러 대처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독일과 프랑스에서 일어난 것과 같은 트럭 테러가 수많은 인파를 덮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며 로즈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콜로라도 블러버드 등 도로변에 차량 대비 방벽을 설치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퍼레이드가 열리는 구간에서는 무인비행체 드론 운항이 금지되고 폭발물 탐지견 등이 배치되며 본부석 등 주요 시설에서는 가방 등에 대한 검색도 실시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매년 1월1일 열리는 로즈 퍼레이드와 로즈보울은 일요일에는 열리지 않는 전통에 따라 올해는 새해 첫 날 공휴일의 대체 휴일인 2일 월요일에 진행된다. <황두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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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사디나 시의 필립 산체스(가운데) 경찰국장과 시 관계자들이 1월2일 열리는 2017 로즈 퍼레이드 행사의 대테러 방지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