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전 결승서 러시아 꺾고 우승 '세계 최강'
남자단체전도 우승...'개인전까지 금 휩쓸자'
한국축구대표팀 2차전, 독일과 3-3 무승부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전에서 우승, 8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관련기사 D섹션>
장혜진(LH)-최미선(광주여대)-기보배(광주시청)로 이뤄진 한국대표팀은 7일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러시아를 59-49, 55-51, 51-51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여자양궁은 단체전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단 한 차례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으면서 '천하무적'임을 또다시 입증했다. 
이날 한국은 1세트에서 러시아 '에이스' 세냐 페로바가 6점을 맞추며 자멸한 틈을 놓치지 않고 가볍게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최미선이 8점과 7점을 쐈지만, 장혜진과 기보배가 4발 모두 10점 과녁에 명중시키며 승리를 지켰다. 러시아는 2세트에서도 8점 2발, 7점 1발을 쏘며 부진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 한국은 최미선이 다시 10점을 쏘며 실력을 발휘했고, 러시아는 페로바가 7점을 쏘며 무너졌다.
이에 앞서 6일 열린 남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는 구본찬,이승윤,김우진 등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대표팀이 미국을 꺾고 금메달을 땄다. 남녀 단체전을 모두 석권한 한국은 남은 개인전까지 모두 우승, 사상 처음으로 양궁에 걸린 금메달 4개를 모두 휩쓸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축구대표팀은 이날 열린 독일과의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황희찬·손흥민·석현준이 골을 터뜨렸지만 세 골을 내주면서 3-3으로 아쉽게 비겼다. 1차전서 피지를 8-0으로 꺾어 현재 1승 1무를 기록한 한국은 오는 10일 멕시코와 비겨도 8강에 오른다. 멕시코는 피지에게 5-1로 이겨 골득실에서 한국이 앞선다.  라이언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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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리우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기보배(왼쪽부터), 최미선,장혜진이 금메달을 획득하고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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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리우 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여자양궁팀의 기보배(오른쪽부터), 최미선, 장혜진이 목에 건 금메달을 들어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