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기다리며
사방을 두리번거리시나요

어디를 향해
그리운 마음 층층이 쌓으셨나요

거친 손등으로 태양 가리우고
먼 하늘 바라보시는 마음, 애처롭습니다

당신은 늘
향기나는 삶보다 소박하게
돌담 지키며 살아오셨지요

정 메말라가는 세상
족도리 위의 넘치는 사랑
한없이 가슴을 적십니다

머나먼 이국 땅
당신 같은 사랑꽃 피었으나
차마 바라볼 수 없어
그리움만 가득 담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