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허리케인)플로렌스가 다행히 세력이 약화되어 큰 인명 피해가 없이 지나갔다. 

버지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는 폭우와 홍수로 인해 적지 않은 수해를 입었다. 

타주로 대피했던 많은 주민들이 속속들이 삶의 본거주지로 돌아가고 있다.

조지아 주도 태풍의 이동경로가 바뀔 수 있다하여 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미국 국립 기상청에서 명명하는 강력한 태풍의 이름이 왜? 하필 여성의 이름이냐고 여성들이 불만스럽게 생각 한다는 말이 전해지는 것 같다. 

태풍이 순하고 부드럽게 지나가기를 바라는 뜻이라는 것으로 믿어야 할까?

여성 이름 다음에는 남성의 이름으로 명명하는 공평함을 보여 주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번 태풍의 이름이 남성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이태리 예술의 도시 영어 표기명은 플로렌스(Florence)이며 이태리 발음은 피렌체이다. 

예향인 플로렌스(피렌체)를 때가 되면 한번 관광을 하고 싶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은 마음의 푸르름이 깃들기 시작하는 생명력 넘치는 기쁨이 되고 있다.

러시아의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플로렌스의 추억>현악 6중주곡은 참으로 아름다운 곡이다. 

차이코프스키가 이태리 여행을 한 후 작곡한 <이태리 기상곡>과 함께 유명한 곡이다. 


플로렌스가 지나간 하늘은 더 높아지고 어느덧 가을 기운이 완연하다. 

이 가을에 어디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은 열망이 가슴에 차오른다. 

일상에서 벗어나 떠나는 여행은 가슴 설렘으로 새로움을 찾아 가는 신선한 체험이다.

경이로움과 흥분으로 가득 찬 신선한 체험에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발견하며 활력을 찾게 된다. 

여행은 자신의 삶에서 성찰과 참된 마음의 순수와 진지함을 회복케 해주지 않는가?   

누구나 여행에서 체험한 아름다운 추억을 갖고 있다. 

멘델스존은 이태리 로마, 베네치아를 여행 후 <이태리 교향곡>과 피아노곡 <무언가>를 작곡했다. 

브람스, 바그너도 이태리를 좋아해 자주 여행을 했다. 

바그너는 삶의 마지막 순간을 베네치아에서 맞이하였다. 

대 문호 괴테도 이태리를 여행 후 자전적인 소설 <빌헤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를 남겼다.

괴테가 여행 중 찬탄했던 이태리의 밝은 인상이 이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다.

이 문학 작품에 ‘그대는 아는가, 저 남쪽 나라를’이라는 유명한 시가 나온다. 

“토마”의 오페라 <미뇽>에서 여주인공이 메조소프라노의 음성으로 아름답게 노래한다. 

‘그대는 아는가, 저 남쪽 나라를’ 이 곡은 필자가 좋아하는 오페라 아리아 중의 한곡이다.

음악, 미술, 건축의 고향은 그리스 이태리가 아닌가? 그리스 로마 기독교 문화가 서양사의 근간을 이루고 있음이다. 

차이코프스키의 실내악 현악 6중주 <플로렌스의 추억>은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2악장이 아다지오 칸타빌레 악장이 제목과 잘 어울리는 유명하고 아름다운 악장이다. 

고색창연한 고도의 낭만적인 플로렌스(피렌체)는 차이코프스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플로렌스의 추억 Souvenir de Florence>은 음악 애호가들에게 브람스의 현악 6중주곡과 함께 아름다운 실내악의 정수를 노래하고 있다.

연주에는 러시아의 현악 4중주단과 므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첼로) 겐리히 탈라안(비올라)사 함께 참여하여 연주한 1965년의 BMG 녹음이 유명하다.

2002년에 한국계 미국인의 바이올린 연주자(비르투오소: 대가)인 장영주와 유럽의 참신한 연주자 5명이 함께 기량을 마음껏 펼친 뛰어난 연주이다.     

명연주 반열에 오를 수준급 높은 연주일 것이다. 

차이코프스키가 플로렌스의 추억을 떠올리며 작곡한 서정적인 이 곡이 마음의 순수를 회복케 하며 삶을 더 아름답게 수놓는 기쁨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