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이라는 어원의 참 뜻은 고대의 예술. 모든 것의 모범을 의미합니다.

고대의 예술이란 그리스와 로마시대의 예술로서 형식을 중요시 하면서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며 미와 도덕을 추구하는 합리적인 정신과 마음을 뜻합니다.

이러한 바탕 위에서 미를 추구했던 음악을 고전(주의)파 음악(클래식 뮤직)이라고 합니다.

빈(Vienna)의 고전파 3인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에 의해 고전주의의 음악이 완성을 보게 됩니다. 고전주의의 음악형식은 소나타 형식인데 소나타 형식이란 음악의 주제를 제시하는  제시부와 전개해 나가는 전개부가 있고 마지막 주제가 반복되는 재현부가 있습니다.

제시부의 밝고 빠른(알레그로)연주와 전개부에서 조용하고 느린(아다지오: 안단테)곡조의 연주가 재현부에서는 제시부의 밝은 연주로 돌아(론도)갑니다.

교향곡, 협주곡, 실내악곡이 소나타 형식에 의해 작곡한 곡들입니다.

베토벤의 음악도 고전주의 양식인 소나타 형식에 충실 했으며 강약과 명암을 대비시키는 콘체르토(concerto)방식에 기본을 두고 있습니다.

베토벤의 음악에는 남성적인 힘으로 상징되는 강렬함과 웅혼함, 여성적인 섬세함이 대비를 이루면서 음악의 견고한 구성력을 높이며 차원 높은 예술성의 극치를 이룹니다.

베토벤 그의 음악은 남성적인 호방함과 열정이 넘치는 생동감이 있으며 여성적인 섬세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감정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괴테의 작품 “파우스트”에 나오는 말처럼 ‘영원히 여성적인 것만이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한다.’ 베토벤 음악의 원천은 인간 정신의 자유와 불멸의 사랑이라 하겠습니다.

그의 음악은 도덕성과 윤리성을 지닌 강인한 힘과 빛이 있습니다. 고결한 예지의 힘 말입니다. 그는 “음악은 사람들의 정신으로부터 불꽃이 솟아나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말 했습니다. 인간 정신을 타오르게 할 수 있는 강렬한 이성의 불꽃을 말입니다.

베토벤의 뛰어난 음악성을 살펴보는 의의가 여기에 있다 하겠습니다.

베토벤의 음악은 선배인 하이든, 모차르트의 영향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시기를 마련합니다. 제3번 교향곡 영웅에서 인간 해방을 부르짖던 베토벤의 사상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거대한 정신력의 발로”인 영웅 교향곡은 웅장하고 거인의 힘을 느끼게 하는 베토벤의 개성이 살아나는 시기의 작품입니다.

생명의 리듬이 약동하는 축제의 향연인 제7번 교향곡의 격정(디오니스적인)이 휘 몰아치는 피날레는 열광적인 절정에 이릅니다.

전원에 도착했을 때의 유쾌한 감정, 자연과의 조화, 신에 대한 감사의 노래인 제6번 전원 교향곡은 신과의 영적인 교감에 의해 승화된 삶의 기쁨과 평화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모든 역경(운명)을 극복하고 마침내 승리하는 제5번 교향곡의 종악장은 마치 폭발하는 활화산처럼, 질풍노도와 같은 음의 분류가 용솟음치는 가운데, 승리의 개가로 이끌어 냅니다. 

오! 벗이여. 곡조를 바꾸어 우리들은 더욱 즐거운 더욱 기쁨에 찬 노래를 부르지 않으려는가! 교향곡 제9번 합창의 제4악장에서 바리톤이 선도해 노래합니다. 베토벤이 붙인 처음 시작되는 가사입니다.

이어, “쉴러”의 시에 부친 “환희의 송가”의 인류애를 위한 합창이 드높이 울려 퍼집니다.  

교향곡에 신이주신 최대의 악기인 사람의 목소리를 넣어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혼연일체가 되어 인류의 평화와 사랑을 성대하게 노래했습니다. 

막스 베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질병(난청)으로 생긴 신체적인 불구야 말로 한 인간이 초인적인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다.” 한 음악 해설가는 “베토벤의 난청이야 말로 그런 마력적인 힘을 얻기 위한 고행의 한 형태였으며 초인으로 가는 통과 의례였었다.”라고 말 했습니다. 그리고 그 최대의 산물은 30년이 소요된 위대한 음악 제9번 교향곡 합창 “환희의 송가”이었습니다.

베토벤의 생애와 그의 음악은 인생의 고난과 절망 상태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위대한 영혼의 음악가 베토벤은 “인생이란 고뇌 속에서 가장 위대하고 가장 풍요하며 가장 행복할 수 있다.”라고 격려의 음성으로 어필해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