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이 건강관리 비용보다 개솔린 가격 인상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솔린 가격정보 앱 운영업체 ‘개스버디’가 공개한 ‘2019 개솔린에 관한 고객들의 정서’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와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미국인들의 86%가 그들의 일상생활에 개솔린이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들은 개솔린 가격이 건강관리, 저축, 비상금보다 훨씬 더 가계비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개솔린 비용과 관련한 지출금이 식료품비, 렌트비, 전기세 다음으로 가계비용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했다.
개스버디측의 패트릭 드한 애널리스트는 “개솔린 가격은 운전을 하는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에게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가격 변동성이 높아 예측이 어렵다”며 “나이, 성별, 사회적 배경과 상관없이 수많은 미국인들이 지난해 개솔린 가격 인상 때문에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들 중 25%가 매달 4회씩 개솔린을 구입하고 있고, 20%는 매달 5회 이상 개솔린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절반 이상인 57%는 가계비용에 개솔린 예산 편성에 좌절하고 있다고 답했고, 특히 18~24세 젊은 응답자의 70%는 개솔린 가격이 다른 품목에 돈을 지출하는데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도 대답했다. 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