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취업비자(H-1B) 승인 1년 새 절반으로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7-10-17 19:19:22

취업비자,승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34만건서 19만건으로 43%급감

2010년 이래 8년 만에 최저치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전문직 취업비자(H-1B) 승인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최근 공개한 2017회계연도 H-1B 비자처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승인된 H-1B 비자는 19만 7,129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34만 8.162건이 승인됐던 2016회계연도에 비해 1년새 43%가 감소한 것이다. 1년 새 H-1B 승인건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2017회계연도는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기간이 4개월 포함되어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 재임기간이 8개월을 차지하고 있어, H-1B 승인 급감은 ‘바이 아메리카, 하이어 아메리컨’ 구호를 앞세운 트럼프 행정부의 H-1B 억제정책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H-1B 신청자는 큰 변화가 없었는데도 승인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 트럼프 행정부의 H-1B 심사 강화가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년 새 절반 가깝게 H-1B 승인이 큰 폭으로 감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00년 이후 H-1B 승인 건수가 가장 적었던 해는 지난 2009년과 2010년으로 각각 18만 3,850건과 19만 2,276건이었다.  하지만, 2009년과 2010년은 경기침체의 여파로 인해 H-1B 수요가 크게 줄어든 시기로 비자 승인이 최저치를 기록했던 것은 신청자가 크게 감소한 탓이 컸다. 

당시에는 H-1B 신청자가 많지 않아 쿼타분 추첨조차 실시하지 않았다. 

H-1B 비자는 경기침체가 끝난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증가했고, 승인건수는 2013회계연도부터 2016회계연도까지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졌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2017회계연도에 갑작스런 감소세가 나타난 것이다. 

H-1B 비자 승인은 2018회계연도에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1B 비자 심사가 트럼프 행정부들어 매우 까다로워지면서 보충서류요구(RFE)가 무려 45%나 급증하고, 승인율은 지난해의 87%에서 59%로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바이든, 미국인과 결혼한 불법입국자의 합법 체류 허용 검토”
“바이든, 미국인과 결혼한 불법입국자의 합법 체류 허용 검토”

불법이민 대응하면서도 친이민 지지층 위해 대선 전 구제책 내놓을 듯“결혼 기간 5년이나 10년 이상인 체류자로 한정 예상…최대 70만명 수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시민과 결혼

미주다일 천사비즈니스 5,6호점 연이어 등록
미주다일 천사비즈니스 5,6호점 연이어 등록

5호점 현은석 카이로프랙틱6호점으로 탑여행사 등록해 다일 천사비즈니스 5호점에 현은석 카이로프랙틱이, 6호점에 탑여행사가 연이어 등록했다.다일 천사비지니스 후원모금은 2024년 1

대화포럼 '더 파인더' 미쉘 강 후보 후원 나서
대화포럼 '더 파인더' 미쉘 강 후보 후원 나서

28일 오후 1시 둘루스 청담에서 모여 2014년부터 애틀랜타에서 매년 열린 대화포럼을 마련해온 ‘더 파인더’(The FINDER) 이명동 박사가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4시까

평통 골프대회 이상수씨 메달리스트
평통 골프대회 이상수씨 메달리스트

우천 가운데도 77명 참가해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회장 오영록)는 21일 오후 샤또 알렌 골프클럽에서 평화통일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했다.아침부터 오후까지 비가 내리는 가

중앙교회 '동서양음악회' 개최
중앙교회 '동서양음악회' 개최

디캡 공무원 초청 만찬 및 음악회6개 부서에 1천 달러씩 기부금도 애틀랜타 중앙교회(담임목사 한병철 )가 주관하는 디캡카운티 공무원(소방관, 경찰관, 보안관, 응급요원) 초청 음악

자유총연맹 강석호 총재 애틀랜타 방문
자유총연맹 강석호 총재 애틀랜타 방문

20일 애틀랜타지회 회원 만나 강석호 자유총연맹 총재와 방문단이 지난 주말 애틀랜타지회(회장 정광일)를 방문했다. 강석호 총재, 정홍석 부총재, 정영순 전국여성협의회장, 변창범 이

켐프, 병원 규제 완화법에 서명
켐프, 병원 규제 완화법에 서명

병원 신축 및 증축 규제 완화농촌 의료 기관 종사자 세금 감면의료 기관 기부자에게 세금 공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의료 시설의 신축 및 증축의 까다로운 제한을 완화하는 법안에 최

귀넷에 세계 최대 풍선 놀이 이벤트
귀넷에 세계 최대 풍선 놀이 이벤트

4월27일-5월5일, 입장료 22달러가족이 즐기는 다양한 놀이 기구 모든 연령대의 어린이들과 성인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세계 최대의 풍선 놀이 이벤트, The Big Bou

강한 경제… 바이든 재선에‘양날의 검’
강한 경제… 바이든 재선에‘양날의 검’

트럼프 후보와 재매치를 앞둔 바이든 대통령에게 강한 경제 회복세가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인플레이션과 이로 인한 고금리가 대통령 선거가 있

강동원, 살인사건 조작하는 '설계자' 변신…내달 29일 개봉
강동원, 살인사건 조작하는 '설계자' 변신…내달 29일 개봉

영화 '설계자' 포스터/뉴(NEW) 제공강동원 주연의 스릴러 영화 '설계자'가 다음 달 29일 개봉한다고 배급사 뉴(NEW)가 22일 밝혔다.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