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에 법안 제출 포기
"내년에 다시 발의하겠다"
올해 통과여부가 주목됐던 조지아의 카지노 허용 법안이 결국 주의회의 상임위원회 표결도 거치지 못한채 폐기됐다.
카지노 허용 법안(SB79) 발의자인 브랜든 비치(공화•알파레타) 주 상원의원은 27일 이날로 예정된 산업규제위원회 법안 심사 및 표결에 SB79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로써 SB79는 자동 폐기가 확정됐다.
앞서 지난 23일 상원 산업규제위원회는 SB79에 대한 법안심사 및 표결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법안 반대 의견이 우세해 회의 자체를 취소했다. 이에 대해 비치 의원은 이날 “2018년 회기에 다시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비치 의원은 당초 지난 회기에서 조지아 내 6곳에 카지노를 설치하고 경마를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카지노 법안을 추진했다가 실패했고 이어 올해 카지노를 2곳으로 줄이고 경마도 허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동시에 세율도 20%로 올리는 것을 내용으로 한 개정 법안을 발의했지만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이외에도 네이선 딜 주지사의 강력한 반대 의사 표명과 3월3일 크로스 오버 데이 등 빡빡한 의회 심리일정도 이 법안 철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