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6개월간 미국을 자진 출국한 불체자가 5만 7,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법무부 산하 이민재심국(EOIR)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이민당국과의 합의를 통해 강제추방 대신 자진출국을 선택한 불체자가 5만 7,06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임 오바마 대통령 재임시인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 3,595명에 비하면 30.9%가 증가했다, EOIR이 자진출국자를 집계한 기간은 지난 2월1일부터 7월 31일까지 6개월간이다.
추방명령은 받지 않았으나 이민당국과 자진출국하기로 합의한 이민자가 미국을 떠나지 않으면 추방명령이 내려지며, 형사범죄자로 전환돼 사법당국의 수배를 받게 된다.
또, 지난 2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6개월간 이민단속에 적발돼 추방명령을 받은 이민자는 4만 9,983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