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오닐 뉴욕시경(NYPD) 국장은 23일 대통령 선거일부터 2개월간 트럼프 가족과 트럼프 타워를 경호하는데 약 2,400만 달러가 소요됐다며 연방의회에 비용을 환급해줄 것을 요청했다.
당초 NYPD는 트럼프 일가 경호에 3,500만 달러가 소요됐다고 추산했다. 트럼프가 뉴욕에 머물지 않을 때도 트럼프 타워에서 지내고 있는 아내 멜라니아와 막내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하루 12만7,000달러~14만6,000달러가 든다고 경찰은 말했다.
트럼프가 뉴욕에 방문하거나 머무를 경우 하루 경호비용은 30만8,000달러로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트럼프 타워를 보호하는 데만 뉴욕시소방국(FDNY)이 소요하는 비용은 연 45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대해 캐롤린 멜로니 연방하원의원은 이날 "대통령 일가의 경호하는 것은 연방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인 만큼 뉴욕시민이 어떠한 세금 부담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