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니저와 짜고 허위서류
공사대금 7천여 달러 나눠 가져
아파트 매니저와 짜고 허위로 서류를 조작해 공사를 한 것처럼 꾸민 뒤 아파트 관리회사로부터 대금을 받아 챙긴 한인 시공업자 2명이 기소됐다.
귀넷 셰리프국은 지난주 14일 노크로스 페이시스 크로싱 아파트매니저인 거트루디스 일레스카스를 체포한데 이어 20일에는 CK건축 대표인 한인 김모(64, 둘루스 거주)씨와 같은 회사 매니저인 또 다른 김모(23, 뷰포드 거주)씨를 체포해 사기에 의한 절도 혐의 중범죄로 재판에 넘겼다.
제보를 받고 2월초부터 수사를 시작한 셰리프국 수사팀에 따르면 이들은 그린우드 스타 LLC 소유인 아파트 단지에 가짜 작업신청서를 제출해 돈을 타낸 뒤 이를 나눈 혐의를 받고 있다. 셰리프국은 이들이 이런 수법으로 총 16차례에 걸쳐 대략 7,000달러의 공사대금을 챙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섀논 폴코다프 셰리프국 대변인은 “실제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작업신청서에 소유 회사는 돈을지불했으며, 돈은 매니저와 건설업자가 나눠가졌다”고 설명했다.
일레스카스는 체포 뒤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으며, 두 김씨는 지난 20일 체포된 후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보석금은 각각 5,700달러씩이다. 두 김씨는 가족이나 친족 관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붓치 콘웨이 귀넷 셰리프국장은 “더 이상의 피해가 생기기 전에 범죄를 막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