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신앙칼럼] 전능자의 그늘(In the shadow of  the Almighty, 시Ps. 91)

지역뉴스 | | 2020-04-09 17:17:40

칼럼,방유창,신앙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John Calvin은 “비밀한 소명자(The calling person)는 내가 의지하는 하나님이 그 안에 살아있는 자”라 하였듯이 시편 91편의 시인은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는 하나님이 그 안에 살아있는 자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공포감을 느끼고 살아가는 때입니다. 밤에도 낮에도 때와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날아드는 죽음의 그늘진 소식들이 전세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 때에 “대담한 비전을 가진 자의 신앙고백”은 사막에 오아시스 샘물 같은 존재입니다. 생명은 죽음보다 강합니다.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는 죽음의 사자보다 더 강하십니다.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는 전능자이신 여호와의 날개 아래로 피신하는 자를 그의 깃으로 덮어 보호하신다고 약속하십니다.

공적인 소명(External Calling)은 비밀한 소명자일 수도 있고, 비밀한 소명자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야로 들어 닥치는 공포감과 화살같이 예리한 공격 앞에서 비밀한 소명자는 결코 두려워하거나 물러서지 않습니다. 이것은 비밀한 소명자들이 강력한 전능자의 그늘에 거함의 증거입니다. 전능자의 그늘은 시편기자의 고백처럼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는 강한 힘이 있습니다. 그 힘은 좌우에서 천 명이 죽어나가고, 만 명이 죽어나가는 삶의 격투지에서조차 ‘전염병과 재앙’이 감히 침범할 수 없는 힘이 있습니다. 그 힘은 곧 십자가의 힘입니다. 사망이 쏘려는 생명, 죽음이 그의 그늘싸개로 덮어버리려는 바로 그 순간, “죽음보다 강한 생명”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의 그늘로 막아주십니다. 십자가는 죽음의 그늘이 결코 범할 수 없는 하나님 아버지의 생명싸개입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내가 너희 안에 거하고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15)고 약속하신 그 은밀한 장소는 십자가 그늘 아래입니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가 단 하나뿐인 자신의 생명을 내어놓으신 바로 그 은밀한 장소가 십자가입니다. 시편기자는 그곳을 “지존자의 은밀한 곳”이라 말씀합니다(시91:1). 지존자의 은밀한 곳을 찾는 자는 바로 전능자의 그늘 아래로 들어가는 자입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도, 날마다 순간 순간마다 우리 앞에 어려운 일들을 보는 바로 이 순간도 바라보아야 할 전능자의 그늘은 “십자가”입니다. 이 십자가를 흔들림 없이 찾는 그 사람을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라 하는 것입니다.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거하는 ‘비밀한 소명자(The Called People in secret)’는 하나님을 <돌보시는 하나님(Care-Giver, God)>으로 하나님 안에 거하는 자입니다.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거하는 ‘비밀한 소명자(The Called People in secret)’는 십자가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피난처로 고백하므로 하나님을 유일한 <감사와 사랑의 대상이 되시는 하나님(Shelter, God)>으로 예수님 안에 거하는 자입니다.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거하는 ‘비밀한 소명자(The Called People in secret)’는 하나님을 <응답하시는 하나님(Answer-Giver, God)>으로 하나님의 약속 안에 거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공개적으로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거하는 비밀한 소명자를 ‘공적인 소명자(The Called People in Public)’로 고백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그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그를 높이리라.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내가 그를 장수하게 함으로 그를 만족하게 하며 나의 구원을 그에게 보이리라.”(시 91:14~16)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서 하이브리드차 생산도 검토"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서 하이브리드차 생산도 검토"

CNBC, 무뇨스 COO 발언 내용 보도…"PHEV 수요 높아"조지아주 주정부와 현대차 관계자가 26일 공개한 현대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전경. [조지아 주지사실 제공. 재판매 및

세계 8억명 굶주리는데…유엔 "매일 음식물 10억끼 버려"
세계 8억명 굶주리는데…유엔 "매일 음식물 10억끼 버려"

버려지는 음식물[유엔환경계획(UNEP) 사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 세계 인구 중 8억명이 굶주리는 상황에서 매일 10억끼 분량의 음식물이 버려진다고 유엔환경계획(UN

2023년 조지아 중산층 최소 연봉
2023년 조지아 중산층 최소 연봉

연 소득 65,000달러중산층 비율 60% 감소 조지아에서 4인 가족이 중산층으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최소 연봉이 65,000달러가 돼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플레이션 데이터 수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장소, 애틀랜타 동네 3곳 선정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장소, 애틀랜타 동네 3곳 선정

알파레타/존스크릭 전국 4위미드타운 애틀랜타 9위애틀랜틱 스테이션 14위 미국 전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15개 지역에 애틀랜타의 동네 3 곳이 선정됐다.Niche가 가장 살기 좋은

일가족 구한 UGA 여학생들 의회에서 ‘영웅 대접’
일가족 구한 UGA 여학생들 의회에서 ‘영웅 대접’

연못에 빠진 자동차 구조CPR로 어린이 생명 구해 도로에서 굴러 떨어져 연못에 빠진 차량의 가족 3명을 구출한 UGA 여학생 5명이 3월 26일 조지아 의회에 초대 받아 영웅 대접

디캡 검찰, 38년 전 강간범 DNA 검사로 체포
디캡 검찰, 38년 전 강간범 DNA 검사로 체포

두 형제, 1986년 7차례 성폭행 연관 38년 전 발생한 성폭행 사건 용의자 두 명이 최근 새로운 DNA 수사 기법을 통해 붙잡혔다. 셰리 보스턴 디캡카운티 지방검사장은 27일

마약 밀매 엄마가 방치한 펜타닐 먹고 2세 아동 사망
마약 밀매 엄마가 방치한 펜타닐 먹고 2세 아동 사망

캅카운티 여성 중범 살인 혐의 체포집에 방치한 치명적인 펜타닐 복용 마약 밀거래 혐의를 받는 여성의 2세 아들이 집에 방치한 펜타닐을 복용한 후 사망해 어머니가 중범 살인 혐의로

귀넷 지구의 날 자원봉사자 필요
귀넷 지구의 날 자원봉사자 필요

4월 27일 쿨레이 필드서 행사16세 이상의 자원봉사자 필요 귀넷카운티의 지구의 날 기념행사는 지역사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행사 중 하나로 상당한 참여와 재활용 가능한 자재의 상당

코카콜라 공장 옆 살다 '급찐' 악어
코카콜라 공장 옆 살다 '급찐' 악어

저수지 울타리에 뚫린 구멍으로 먹이 줘"생선과 닭가슴살 등 식단 조절 돌입할 것" 플로리다주 내 코카콜라 공장에 살던 악어가 살이 너무 쪄 거주지를 옮기고 다이어트에 돌입했다.26

제22대 총선 재외투표 시작...서상표 총영사 투표
제22대 총선 재외투표 시작...서상표 총영사 투표

애틀랜타 한인회관 27일-4월1일몽고메리, 올랜도, 랄리도 투표소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투표가 27일 오전 8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시작됐다. 애틀랜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