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주지사 어제 관련 법안 서명
7월 발효...실제 효과는 시간 소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17일 의료용 대마초 재배 및 판매 법안(HB3234)에 서명했다.
HB324는 현재 9,500여명에 달하는 의료용 마리화나 등록 사용자에게 공급할 최대 9에이커에 달하는 실내 재배장을 허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조지아에서는 2015년부터 일부 환자들에게 의료용 대마초 사용을 허가했으나 이를 구할 길이 없어 논란이 돼왔다. 그러나 HB324에 대한 주지사 서명으로 심한 발작, 말기 암, 파킨슨 병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합법적인 의료용 대마초 오일(CBO)을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로써 조지아주는 미국에서 의료용 대마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33번째 주가 됐다. 10개 주는 기호용 대마초도 허용하고 있다.
켐프 주지사는 서명에 앞서 “아이들과 사랑하는 이들에게 효과가 있는 이 약을 합법적으로 재배, 판매할 수 있게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법안이 발효되는 7월 1일부터 당장 대마초 오일을 언제든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주정부는 이를 관리할 감독기관, 세칙 제정, 6개의 재배 회사에 대한 허가과정 등을 우선 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HB324에 의하면 7명의 의료용 대마초 위원회가 구성되며 제품들은 주 제약위원회 면허를 획득한 약국을 통해 공급된다. 또한 조지아대(UGA)와 포트밸리주립대는 대마초 오일 생산 제조 면허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조셉 박 기자
17일 주청사에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HB324 법안에 서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