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 우달 연방하원의원
한인유권자 지지 호소
친 한인활동 전력 강조
중간선거가 점점 다가워 오면서 한인유권자들을 향한 미 정치인들의 표심구하기도 점차 뜨거워 지고 있다.
둘루스와 스와니, 뷰포드 등 한인밀집거주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연방라원 조지아 7지역구 현역 4선인 랍 우달(공화)의원은 23일 한인 기자단을 초청해 한인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의 캐롤인 버도스 후보와 맞붙게 되는 우달 의원은 이날 스와니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7지역구는 인종의 다양성이 가장 큰
지역으로 특히 한인들은 교육이나 경제면에서 성공을 이룩해왔으며 그 힘을 정치참여에서도 보여주길 부탁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우달 의원은 논란이 됐던 보험과 관련된 자신의 입장도 설명했다. 최근 버독스 진영은 "우달 의원이 기존 환자들에 대한 보험혜택 적용을 지지한다고 하면서도 실제 투표기록을 보면 무려 17회에 걸쳐 오바마케어 폐지에 찬성표를 던졌다"며 그의 모순된 행동을 지적하고 나선 바 있다.
이에 대해 우달 의원은 "오바마케어의 의도는 좋지만 미국에 수지타산에 맞지 않는 정책이라 어느정도의 개선이 필요해 반대 했을 뿐"이라고 반박하고 "나는 기존 환자들의 혜택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된 보험정책을 수립하고자 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오바마케어는 3개의 연령층으로 나눠 건강보험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젊은층에 가장 큰 부담을 지우고 있어 젊은층의 가입률이 떨어지면서 보험료가 더 올라가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가입연령층을 세분화 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공화당 후보로서 반이민법에 대해서는 "미국 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은 활발한 이민자 커뮤니티"라며 "지역 사회에 문제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나는 이민자들에게 문을 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달 의원 선거캠프 한인 후원자인 김기수 씨는 "우달 의원은 이밖에도 일본 정부가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 인정을 촉구하는 연판장 서명, 스몰 비즈니스를 위한 감세 제정,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 법안에 공동서명자로 나서는 등 친 한인활동을 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인락 기자
스와니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랍 우달 조지아주 7지역구 하원의원이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