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미성년 성폭행범 벌 주자는데... 교계·청소년 단체가 반대하는 이유

지역뉴스 | | 2018-03-22 19:19:34

숨은 약탈자 처벌 법안,Hidden Predator Act,HB605,애틀랜타 천주교 교구,보이 스카운 연맹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주상원 관련 법안 처리에 난항

천주교구·보이스카웃 반대로비 

법안 시행되면 피소될까 우려

유년이나 청소년 시절 자신을 성폭행했던 용의자를 세월이 흘러 성년이 된 뒤에도 소송을 통해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대해 주 상원이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주 상원 법사위원회는 21일 오후 제이슨 스펜서(공화.우드바인)주 하원의원이 발의한 HB605에 대한 토론모임을 가졌다.

소위 '숨은 약탈자 처벌 법안(Hidden pdator Act)으로 불리는 HB605는 유년이나 청소년 시절 성폭행을 입은 피해자가 소송을 할 수 있는 나이 상한선을 현행 관련 법규에서 규정하고 있는 23세에서 38세로 크게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시 말해 어렸을 때 성폭행 피해를 당한 경우 38세 전까지는 언제든지 피해 당사자가 용의자를 고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HB605는 당초 의회 통과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여겨졌다. 실제 지난 달 주하원 전체 표결에서도 찬성 170표 반대 0표로 통과됐다.

그러나 이 법안은 상원으로 이송된 뒤  의회 폐회를 1주일여 남겨 둔 상태에서 관련 소위원회 표결조차 이뤄지지 않고 지지부진한 싱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주에야 법안 찬반토론을 거친 뒤 21일에 겨우 소속 의원 토론을 실시했다. 표결일정은 아직도 불투명한 상태다.

상원이 이처럼 법안 처리에 뜸들이고  이유는 의외로 일부 종교기관과 청소년 단체가 법안 반대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파악된 바로는 애틀랜타 천주교 교구와 전미 보이스카웃 연맹이 공개적으로 법안 반대 로비를 펼치고 있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 자신들을 향한 소송이 쏟아질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피해자와 가족들, 변호사업계, 개신교인 조지아 침례교, 조지아 생명권리 등 인권단체들은 법안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주 의회는 3월 29일 폐회한다.  이우빈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켐프, 메디케이드 확장 반대 입장 고수
켐프, 메디케이드 확장 반대 입장 고수

메디케이드 확장 “좋은 정책 아니다”일부 공화당원 찬성에도 '확장 반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저소득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한 다른 40개 주처럼 조지아도이에 합류해야

배우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아마존프라임 '버터플라이' 캐스팅
배우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아마존프라임 '버터플라이' 캐스팅

대니얼 대 김은 미 정보요원 역할김태희·박해수도 캐스팅배우 김지훈/빅픽처이앤티 제공배우 김지훈이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다.소속사 빅픽처이앤티는 김지훈이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새 시리즈

미국인, 3년만에 생활비 1,000달러 증가
미국인, 3년만에 생활비 1,000달러 증가

3년간 인플레이션 19% 증가식료품 가격 21% 상승자동차 보험료 22% 증가 코로나 펜데믹 이후 미국에서 계속된 금리 인상과 고공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인들의 월평균 생활비가

메트로시티은행 한미장학재단에 1만 달러 기부
메트로시티은행 한미장학재단에 1만 달러 기부

장학생 신청 마감 6월 30일19일에 기금 마련 골프대회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 낙영)은 지난 18일 한미장학재단의 남부지부(회장 심 영례)에 1만 달러의 기부금을 장학금으로 후원

애틀랜타, 우버 물건 분실 전국 3위
애틀랜타, 우버 물건 분실 전국 3위

로스앤젤레스 1위, 마이애미 2위거북이, 거미, 굴 등 특이 품목도 애틀랜타가 우버 물건 분실률 조사에서 전국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버가 전국 주요 10개 도시를 대상

물가 완화?… 실제 느끼는 체감물가는 ‘전혀’
물가 완화?… 실제 느끼는 체감물가는 ‘전혀’

“인플레 완화 실감 못해”식품·주거·보험 등 급등급여 정체에‘긴축 소비’ 연방정부는 인플레이션 증가세가 코로나19 사태 직후에 비해서는 완화되고 있다고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를 체감

20대 당뇨병 급증에도 환자 80%는 인식조차 못 해
20대 당뇨병 급증에도 환자 80%는 인식조차 못 해

일산병원 신성재 교수 "액상과당 과다 섭취가 주 원인" <사진=Shutterstock>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여겨졌던 당뇨병 환자가 20대 청년층에서 급증해 식생활 개선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

몸부림치다 떨어진 곰 다쳐…보호센터 옮겨져곰 들고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노스캐롤라이나 야생동물 자원 위원회 vimeo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에서 한 무리의 사람

인플레 둔화 정체…갈수록 멀어지는 연준 금리인하
인플레 둔화 정체…갈수록 멀어지는 연준 금리인하

각국 중앙은행들도 골치주거·원자재 가격 강세가높은 인플레 지표에 영향일각선 금리 상승 전망도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고금리 장기화를 시사하면서 전

“한국 정치·경제 발전상 알리기 집중 투자”
“한국 정치·경제 발전상 알리기 집중 투자”

재외동포정책실무위5대 정책목표 논의총 89개 세부과제도 18일 재외동포 정책실무위원회 회의에서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관련 정책들을 설명하고 있다. [재외동포청 제공] 재외동포청(청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