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아이에게 악기 하나 쯤은 가르치고 싶다면…

지역뉴스 | 교육 | 2018-02-20 10:10:03

악기,전문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4세 놀이 개념시작…악기는 아이 성격 취향 맞는것 

   전문가 아닌 교양수준이라도 고교때 까지는 레슨  

자녀들의 악기 교육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음악적 감각을 키워주는 것은 물론 정서적 안정과 두뇌 발달, 사회성 발달 등 자녀의 전반적 인성과 인지 발달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판단때문이다. 어디 그뿐이랴. 악기를 통한 음악교육은 아이들의 미래를 보다 풍요롭게 하고 마음의 건강을 지켜주기까지 한다. 하지만 학부모들이 언제 어떤 악기로 어떻게 가르치는 것이 좋은지 등 그만큼 악기교육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기는 한 것일까.  아직도 아리송하다는 학부모들을 위해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악기 교육 요령을 모아봤다.                                        <이해광 기자>

▲ 언제 어떤 악기로 시작

악기교육 시작의 최적기는 아이들마다 다를 수 있으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여러 의견이 존재한다.  

일부에서는 눈과 손을 함께 사용하는 협응력이 발달하는 9세 이후가 적합하다고 하는가 하면 이 시기는 학령기를 지나 악기교육이 자칫 ‘공부’의 한 부분으로자리 잡아 아이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어 좋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하면 4세 가량부터 ‘놀이’정도로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 물론 이 시기에 악기교육을 시작하기 전 먼저 음악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놀이를 통해 음악과 친숙해지고 나면 자연스럽게 악기교육에 들어가는 것이다.  

첫 악기 선택도 중요한데 이는 사람마다 좋아하는 음식이 다르듯 악기 역시 아이들에게 잘 맞는 것이 따로 있을 수 있다는 말이다.  부모의 선택이나 강요가 아닌 아이들에게 맞는 악기를 선택하는 것이다.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면 가장 무난한 첫 악기로 피아노를 꼽을 수 있다. 피아노는 양손을 사용하고 선율과 반주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악기교육의 기본의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피아노와 친해진 이후 아이의 성격이나 취향에 맞는 악기를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내성적 성격이라면 피아노나 플룻이 제격이고  집중력이 뛰어나고 독립심이 강한 아이라면 바이올린이나 첼로가 추천 악기다. 반면 외향적인 아이에게는 타악기나 클라리넷, 트럼펫 등이 잘 어울린다.  

▲ 어떻게 가르칠까

악기를 배우려면 개인 레슨과 애프터스쿨 등을 통한 그룹레슨을 통할 수 있다. 양쪽 모두 일장일단이 있지만 배우게 될 악기가 정해졌다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 개인 레슨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개인 레슨은 초보자에게 꼭 필요한 집중적인 교육이 강조되고  아이에게 부족한  부분을 더 잘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룹레슨의 경우 장점도 많겠지만 강사 혼자 여러 아이들을 함께 지도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악기를 처음 접하는 단계에서 정확한 테크닉을 습득하기에는 모자란다. . 또 강사 개개인의 특성을 알기 힘들고 애프터스쿨 상황에 따라 종종 교체된다는 단점이 있다. 모든 공부가 그렇겠지만 악기 개인레슨 역시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 아이의 음악교육에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런 점에서 주위 사람들을 통해서 검증된 강사를 소개받는 것이 현명하다. 

아이가 어느 정도 실력에 도달했을 경우라면  연주회 같은 발표의 기회를 자주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도 선생님을 선택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레슨을 어느 정도 받는 것이 적합한가 역시 아이들의 실력과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초기 2년 간은 주 2회 정도는 해야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물론 4~5세의 어린 아이라면 장시간 레슨에 집중할 수 없다는 점에서 레슨 한 회를 30분 정도로 하고 주 2회 정도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개인레슨 첫 몇 개월 동안은 부모가 레슨을 참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강사와의 대화를 통해 레슨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아이의 장단점, 향후 지도 방향 등을 들으면 도움이 된다. 

▲ 학부모들 주의사항

자녀의 악기교육에 있어 부모들이 조급해서는 안 된다. 악기 교육 특성상 많은 반복과 연습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또 어른이 아닌 아이의 눈높이로 보려는 노력도 중요하다.  

아주 어린 나이에 시작하는 경우라면 아이에게 내재되어 있는 음악적 재능과 감성이 자연스럽게 발달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아이의 실력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해서 핀잔을 주거나 다른 아이들과 자주 비교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고  싫증나게 한다는 점에서 삼가는 게 좋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3월 조지아 일자리 늘고 실업률 사상 최저
3월 조지아 일자리 늘고 실업률 사상 최저

보건의료 일자리 가장 많이 증가 조지아 노동부는 3월에 채용이 급증하면서 실업률은 사상 최저를 유지하면서 3월 일자리 성장률은 평균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올해 첫 두

로렌스빌에 '디스커버리 파크' 새로 생긴다
로렌스빌에 '디스커버리 파크' 새로 생긴다

2,850만 달러 들여 2026년 완공 귀넷카운티 커미셔너위원회는 이번 주 로렌스빌의 디스커버리 고등학교와 귀넷 노스사이드 병원 근처 약 45에이커 부지에 디스커버리 파크를 건설하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4월19일부터 21일까지 귀넷 카운티에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즐길 만한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 (정보 및 사진 제공 Gwinnett Daily Post) 글로우 인 더 파크(

[한인마트정보]  가족 나들이 소풍 세일!
[한인마트정보] 가족 나들이 소풍 세일!

H마트-대표 한인 마트 스마트카드 구매는 동원 라이트스탠다드참치 러브1호 4PK 5.30OZ(150G) 7.49, 쥐포 12~16S 9.99, 한국산 냉동 꽃게 14.1OZ(400

브라질서 삼촌 명의로 대출받으려 은행에 시신 동반 엽기 행각

450만원 챙기려다 덜미…피의자 "은행 갈 땐 살아 계셨다" 주장 브라질에서 한 여성이 '죽은 삼촌'과 함께 은행에서 삼촌 명의로 대출을 받으려는 엽기 행각을 벌였다.17일(현지시

“아직도 안 드세요?”… 콜레스테롤 약, 뇌졸중 위험 감소
“아직도 안 드세요?”… 콜레스테롤 약, 뇌졸중 위험 감소

서울대병원·국립암센터·고대의대 공동 연구스타틴 사용과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 분석 <사진=Shutterstock>  고지혈증약의 대명사격인 ‘스타틴’이 미세먼지 노출과

새 학자금 부채 탕감안 “가을 시행”
새 학자금 부채 탕감안 “가을 시행”

바이든 정부 관보 게재2만달러까지 이자 탕감 조 바이든 행정부가 새로운 대규모 학자금 융자 탕감안을 연방 관보에 고시하고 시행을 위한 공식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17일 연방정부는

100년만의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시작됐다
100년만의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시작됐다

오는 7월 열리는 파리 하계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채화됐다. 파리올림픽 성화는 지난 16일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채화돼 그리스 현지에서 11일간 봉송

“복수국적 허용 40세로 낮춰야”
“복수국적 허용 40세로 낮춰야”

방미 김진표 국회의장워싱턴서 동포간담회한미의회교류센터 개소 미국을 방문한 여야 대표단이 16일 워싱턴 DC에서 한미의회교류센터 개소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현동 주미대사, 소병

허리 통증, 6주 이상 지속…‘척수 종양’ 의심
허리 통증, 6주 이상 지속…‘척수 종양’ 의심

척수는 척추관 속에 있는 중추신경으로, 뇌와 말초신경을 연결해 감각·운동·자율신경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척수 안에 종양이 생기는 질환이‘척수 종양(spinal cord t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