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생리 중 술 마시면 과음·중독가능성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11-20 10:10:28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여성은 멘스 주기 중 에스트로겐 호르몬 분비가 상승하는 시기만큼은 알코올을 삼가는 게 좋을 것 같다.

멘스 주기 중 에스트로겐 분비가 피크에 이를 때 알코올을 섭취하면 다른 때보다 뇌의 보상 중추가 크게 활성화돼 과음하기 쉬우며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알코올 중독에 이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리노이대학 후성유전학 알코올 연구센터의 에이미 라섹 박사는 쥐 실험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7일 보도했다.

쥐가 에스트로겐 분비가 증가하는 발정 시기에 알코올에 노출되면 뇌의 보상 중추인 복측 피개영역(VTA)에 있는 신경세포(뉴런)들이 급격한 활동증가를 나타낸다고 라섹 박사는 밝혔다. 그의 연구팀은 발정기와 발정기보다 에스트로겐이 약 10배 늘어나는 발정 휴지기에 쥐로부터 VTA를 채취해 특수 시험관에 살려두면서 알코올에 노출시키고 전극을 통해 VTA 신경세포들의 활동을 관찰했다.

알코올에 노출되자 발정 휴지기에 채취한 VTA 신경세포들은 발정기 채취한 VTA 신경세포들에 비해 활동이 2배나 증가했다.

연구팀은 VTA 신경세포 표면에 있는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차단해 봤다. 그러자 발정 휴지기에 채취한 VTA 신경세포들의 활동이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차단되지 않았을 때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에스트로겐 수용체 차단이 발정기에 채취한 VTA 신경세포들의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는 쥐가 에스트로겐이 증가하는 발정 휴지기에 알코올에 노출되면 보상 중추가 크게 활성화되면서 알코올에 대한 보상이 극대화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라섹 박사는 설명했다.

여성은 월경주기 출발일인 생리가 시작되는 날부터 첫 며칠 동안 에스트로겐 분비가 가장 적고 그 후부터 배란 준비를 위해 에스트로겐이 서서히 늘어나면서 월경주기 12~13일째가 되면 에스트로겐이 4배로 늘어나 피크에 이른다. 따라서 이때 알코올을 섭취하면 술을 많이 마시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라섹 박사는 말했다.

피크에 이른 에스트로겐은 배란 후 다시 이전의 수준으로 줄어든다. 그러나 20~22일째가 되면 피크 때보다는 적지만 에스트로겐이 다시 늘어나기 시작한다. 이때도 술을 마시면 뇌의 보상 중추가 활성화된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공과학도서관’(PLoS: Public Library of Science)에 게재됐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영상] 도로위 맨손으로 제압한 상남자
[영상] 도로위 맨손으로 제압한 상남자

플로리다 잭슨빌서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한 남성이 2.5미터 길이 악어를 맨손으로 제압한 영상이 뒤늦게 화제다.남성이 도로 위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가는 악어에 접근해 꼬리를 잡고 등

‘13월의 월급’… 환급금 받아 빚 갚는다
‘13월의 월급’… 환급금 받아 빚 갚는다

납세자 40%이상 부채 상환신용카드, 학자금 대출 등가계 부채 17조달러 달해환급금 3,011달러로 늘어 “올해 받은 세금 환급금은 모두 신용카드 빚 갚는 데 썼다”한인타운에 거주

선우은숙 측 "유영재, 사실혼 숨기고 결혼…혼인취소 소송"
선우은숙 측 "유영재, 사실혼 숨기고 결혼…혼인취소 소송"

선우은숙 언니는 성추행 혐의로 유영재 고소 배우 선우은숙(왼쪽)과 아나운서 유영재/연합배우 선우은숙(65)이 최근 이혼한 아나운서 유영재(61)가 사실혼 관계를 숨긴 채 자신과 결

"귀넷상의재단 통해 소수기업 인증 받으세요"
"귀넷상의재단 통해 소수기업 인증 받으세요"

5월 13일까지 1차 신청 받아선정되면 보조금 등 각종 혜택  귀넷 상공회의소 재단은 최근 두 가지 큰 발표를 했다.그 중 하나는 GwinnettChamberFoundation.o

둘루스 '비버 루인 웻랜드 파크' 착공
둘루스 '비버 루인 웻랜드 파크' 착공

파라곤 몰 뒷편 습지공원 착공6월 1단계, 내년 2단계 완공해 귀넷 카운티는 내년에 둘루스 파라곤몰 뒤편에 첫 번째 카운티 운영 습지 공원을 개장할 예정이다.카운티 공무원들은 22

〈한인타운 동정〉 '홍대포차 is Back'
〈한인타운 동정〉 '홍대포차 is Back'

홍대포차가 돌아왔다둘루스 윌스 헛 플러스에 홍대포차가 돌아왔다. 오픈 기념으로 안주 주문 시 테이블 당 안주 하나 공짜이다. 두부김치, 닭똥집, 골뱅이무침, 굴전, 오뎅탕 등 모든

켐프 주지사, 세입자 보호법안 서명
켐프 주지사, 세입자 보호법안 서명

최소 거주적합 표기퇴거 전 3일 유예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주지사는 22일 방치된 임대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한 몇 가지 기준을 제공하는 세입자 보호 법안에 서

동남부, 미주 장애인체전 참가 준비 착착
동남부, 미주 장애인체전 참가 준비 착착

매릴랜드 장애인체전 참가 후원회 열어동남부 장애인체육회 확대 이사회 개최 동남부 장애인체육회(회장 천경태, 이사장 김순영)는 지난 21일 카페로뎀에서 확대 이사회를 개최하고 6월

애틀랜타 공항, “공항 출입객 제한한다”
애틀랜타 공항, “공항 출입객 제한한다”

연중무휴 24시간 공항 접근 제한 시행공항 이용 대상, 접근 장소 제한경찰, 공항 이용 목적 조사할 수 있어 애틀랜타 공항이 4월 22일부터, 연중무휴 24시간 내내 공항 터미널

바이든, "조지아 모어하우스대 졸업식 참석 예정"
바이든, "조지아 모어하우스대 졸업식 참석 예정"

젊은 흑인 유권자 표심 겨냥오바마 이어 두 번째 방문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 19일 열리는 조지아 모어하우스 칼리지 졸업식에서 축사 연설을 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모어하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