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연간 550만개 생산시설...1천여명 고용
테네시주 클락스빌 소재 한국타이어 미국 공장이 17일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 빌 하슬람 테네시 주지사, 마샤 블랙번 연방하원의원, 김성진 주애틀랜타총영사 등과 임직원, 협력업체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타이어의 8번째 생산시설인 테네시 공장은 초고성능 타이어를 중점적으로 생산하는 하이테크 생산시설로, 우선 1단계 연간 550만 개를 생산할 수 있으며 향후 수요에 따라 최대 1100만개까지 생산할 수 있다.
테네시 공장 완공으로 지역에 1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향후 이 숫자는 1,800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한국타이어 미주법인은 지난해 내쉬빌로 본부를 옮겨 100여명 이상을 신규 고용했다.
준공식에서 서승화 부회장은 “테네시 공장 준공은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과 타이어 산업에서의 글로벌 리더를 향한 계속적인 전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빌 하슬람 테네시 주지사는 “한국타이어가 들어옴에 따라 테네시에는 엄청난 경제적 성장과 기회가 주어졌다”며 “벌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기부 등 지역경제에 공헌하고 있으며, 동남부 1위의 고품격 일자리 지역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국타이어 테네시 공장은 469에이커 부지 위에 1단계 150만 스퀘어 피트 규모의 시설로 완공됐다. 이 공장은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조셉 박 기자
17일 한국타이어 테네시공장 준공식 참석자들이 기념 테이프 컷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