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즌힐로드 몰의 티모빌 매장에 권총강도 들어
AT&T 매장도 절도피해...FBI, 용의자 공개수배
연방수사국(FBI)과 둘루스 경찰은 10여일 전 둘루스 플레즌힐 로드에 있는 휴대폰 매장 2곳에서 총기를 들고 종업원을 위협한 후 '아이폰 7 플러스' 휴대폰을 다량으로 털어간 강도 사건이 발생해 수사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강도 용의자는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마른 체형의 흑인으로 일요일인 지난 11일 오후 2시45분께 플레즌힐로드의 몰에 있는 티모빌 가게에 침입해 가게 매니저를 총기로 위협하고 아이폰 7 플러스 제품들을 가방에 넣어 달아났다. 이 가게는 한인이 운영한다. 가게 관계자는 "강도가 1만달러 어치의 휴대폰을 털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12일 오후에도 전날 강도사건이 발생했던 티모빌 매장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AT&T 매장에 검은 옷에 빨간 복면을 쓴 괴한이 침입해 역시 아이폰 7 플러스 제품들을 훔쳐 달아났다.
둘루스 경찰과 FBI는 매장 내부 및 인근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찍힌 용의자의 모습을 공개하고 검거에 나섰다.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들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제보전화 404-577-8477. 이인락 기자
CCTV에 찍힌 둘루스 휴대폰 매장 절도 용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