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SUV 차량
10개월만에 5만대 돌파
상반기 북미 런칭 기대
기아차의 새로운 친환경 SUV 차량인 니로(Niro·사진)가 해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올 상반기 성공적인 미국 시장 런칭을 기대케 하고 있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니로 하이브리드(HEV) 모델은 SUV 모델로는 드물게 갤런 당 50마일에 이르는 탁월한 연비를 구현할 수 있으며 이 부문 기네스북 자동차 연비 부문 신기록을 달성했다. 또 감각적인 디자인과 첨단 편의장비로 무장하며 전국 딜러에서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1.6리터 GDi 엔진과 32kw 전기모터 시스템, 그리고 응답성이 뛰어난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가격은 2만2,890달러부터 시작된다.
지난해 4월부터 첫 판매를 시작한 니로 하이브리드(HEV) 모델은 올해 1월까지 한국에서만 1만9,000여대가 판매되었고 해외에서도 약 3만722대가 판매되어 총 5만407대가 팔리는 등 출시 10개월 만에 5만대가 넘는 판매 기록을 세웠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은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도 모델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새로 출시하며 돌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하이브리드(HEV)와 전기차(EV)의 중간 형태라고 할 수 있으며 일반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달리 외부에서 전기를 충전할 수 있으며 순수 전기차와 다르게 내연 기관을 갖춘 친환경 자동차다.
기아는 오는 4월 한국에서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니로를 첫 선보인 뒤 하반기에 미국과 유럽 시장에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는 특히 미국 시장 진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미프로풋볼(NFL) 수퍼볼에서 니로의 ‘영웅의 여정’ 광고는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유투브 애드블리치와 USA 투데이 애드미터 조사에서 선호도 1위에 올랐으며 유튜브 조회수도 2,000만 뷰를 넘어섰다. <조원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