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등지서 협박신고
27일 11개 주에 걸쳐 유대인 학교와 주민회관에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협박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모두 가짜로 판명 났다.
공영방송 NPR에 따르면, 북미대륙 유대인주민센터연합은 "앨라배마와 델라웨어, 플로리다, 인디애나, 메릴랜드, 미시간, 뉴저지,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등 11개 주의 유대인 학교와 유대인 주민센터에 폭탄 협박이 있었다"면서 "폭탄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대부분 기관이 현재 정상 운영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유대인주민센터연합을 겨냥한 모든 폭탄 위협은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래 미국에서 이민자와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을 배척하는 분위기를 타고 유대인을 공격 표적으로 삼는 반유대주의가 확산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