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국제도시에서 '송도 아메리칸 타운 2단계'를 분양 중인 한국의 (주)인천 글로벌 시티가 애틀랜타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분양 설명회를 가졌다.
11일 둘루스에서 열린 분양 설명회는 시행사의 해외 총괄 분양 대행사인 LA의 MIH(Millenium Investment Holdings)에 진행됐다.
이날 제임스 김 MIH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분양자격은 해외 영주권자, 시민권자 및 만 65세 이상 복수국적자이며, 2단계에는 오피스텔 661실(4개 유형)과 펜트하우스 8세대를 포함한 아파트 498세대(6개 유형)가 분양된다.
2단계 건물은 70층 고층 빌딩으로, 49층으로 지어졌던 1단계에 비해 높게 설계됐다. 3~4층에는 피트니스 클럽, 골프 연습장, 사우나, 게스트 하우스 등이 마련되며, 66~67층에는 저층 입주민들을 위한 스카이 라운지가 운영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인천 지하철 1호선 캠퍼스 타운역이 있으며, 송도, 부평, 서울을 잇는 GTX-B 노선, 송도 내부를 순환하는 기차 TRAM 1호선역이 건설될 예정이다. 송도 아메리칸 타운 근방에는 트리플 스트리트, 현대 아울렛, 홈플러스 등 대형 샤핑시설이 들어서 있다. 연세대 송도 캠퍼스, 체드윅 국제학교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교육 환경도 뛰어나다는 것이 것이 HIM 측의 설명이다.
송도 아메리칸 타운 2단계는 2024년 완공 예정으로, 오는 25일까지 청약 신청을 받고 있다. 당첨자 및 예비당첨자는 오는 9월 발표되며, 10월 동호수 추첨이 이뤄진다. 오피스텔 청약 신청은 8월 중 시작될 예정이다.
청약신청금은 3,000달러로, 만약 예정자가 청약을 하지 않을 경우 전액 환불된다. 청약자들은 6회에 걸쳐 분양대금의 10%를 지불해야 하며, 입주시 나머지 30%를 납부하게 된다.
김 대표는 "인천 공항 20분 거리에 있고 다문화적 분위기의 송도 아메리칸 타운에서 고국 생활을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글로벌 시티는 이달 4일 HDC 현대산업개발을 우선 시공대상자로 선정해 다음달 6일까지 협상을 진행한다.
이인락 기자
밀레니엄 인베스트 홀딩스 제임스 김 대표가 송도 아메리칸 타운 2단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