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단순 불체자 매달 4,200여명 체포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9-03-25 17:17:5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전국서 마구잡이 체포 확산 

올 1분기 전체 체포의 36%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후 범죄 전과가 없는 단순 불체자 체포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은 2019회계연도 1/4분기(2018년 10월1일~2018년12월31일) 동안 3만4,546명의 불법 이민자를 체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체포된 3만9,328명보다 12%가량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체포된 불법 이민자 중 범죄 전과가 없는 단순 불체자는 1만2,271명으로 전체 36%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33%(1만3,010명)와 비교해 3%포인트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이다.  

앞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범죄 전과 이민자에 중점을 주고 단속을 펼쳤던 것과 비교해 트럼프 행정부는 범죄 전과와 상관없이 단순 불체자도 마구잡이로 잡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매월 평균 4,219명꼴로 단순 불체자를 체포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 임기 마지막 2년 동안 단순 불체자 체포는 1,352명에 불과했다. 

이민자권익옹호단체인 ‘아메리카스 보이스’(America’s Voice)는 “연방의회는 ICE에 연 40만 명을 추방할 수 있는 예산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제한된 예산으로 범법이민자 우선 추방이 아닌 단순불체자에 집중하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자 단속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ICE는 만료된 비자를 갖고 오버스테이를 한다거나 미국에 밀입국하는 것은 엄밀하게 따지면 엄연한 범죄라며 단순 불체자도 모두 범죄자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2월 취임 한달만에 ICE에 “범죄 전과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불체자를 잡아들이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통계에 따르면 2019회계연도 1/4분기 추방된 불법이민자는 2만2,169명으로 지난해 동기 2만3,932명보다 7.3%줄었다. 반면 밀입국하다 세관국경보호국(CBP)에 의해 체포돼 추방된 불법이민자는 4만1,210명으로 2018회계연도 같은 기간 3만6,272명보다 5.3%가 급증,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주장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가 국경 단속 강화를 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서승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켐프, 메디케이드 확장 반대 입장 고수
켐프, 메디케이드 확장 반대 입장 고수

메디케이드 확장 “좋은 정책 아니다”일부 공화당원 찬성에도 '확장 반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저소득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한 다른 40개 주처럼 조지아도이에 합류해야

배우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아마존프라임 '버터플라이' 캐스팅
배우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아마존프라임 '버터플라이' 캐스팅

대니얼 대 김은 미 정보요원 역할김태희·박해수도 캐스팅배우 김지훈/빅픽처이앤티 제공배우 김지훈이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다.소속사 빅픽처이앤티는 김지훈이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새 시리즈

미국인, 3년만에 생활비 1,000달러 증가
미국인, 3년만에 생활비 1,000달러 증가

3년간 인플레이션 19% 증가식료품 가격 21% 상승자동차 보험료 22% 증가 코로나 펜데믹 이후 미국에서 계속된 금리 인상과 고공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인들의 월평균 생활비가

메트로시티은행 한미장학재단에 1만 달러 기부
메트로시티은행 한미장학재단에 1만 달러 기부

장학생 신청 마감 6월 30일19일에 기금 마련 골프대회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 낙영)은 지난 18일 한미장학재단의 남부지부(회장 심 영례)에 1만 달러의 기부금을 장학금으로 후원

애틀랜타, 우버 물건 분실 전국 3위
애틀랜타, 우버 물건 분실 전국 3위

로스앤젤레스 1위, 마이애미 2위거북이, 거미, 굴 등 특이 품목도 애틀랜타가 우버 물건 분실률 조사에서 전국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버가 전국 주요 10개 도시를 대상

물가 완화?… 실제 느끼는 체감물가는 ‘전혀’
물가 완화?… 실제 느끼는 체감물가는 ‘전혀’

“인플레 완화 실감 못해”식품·주거·보험 등 급등급여 정체에‘긴축 소비’ 연방정부는 인플레이션 증가세가 코로나19 사태 직후에 비해서는 완화되고 있다고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를 체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