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치'사회주의 운동'시위
반파시스트 단체 맞불시위
현지 경찰· 주민 바짝 긴장
이번 주말 뉴난에서 극우단체 시위가 예상됨에 따라 현지 경찰과 주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히틀러의 생일을 기념하는 등 신나치 단체이자 극우 단체인 전국 사회주의 운동(The National Socialist Movement)은 21일 뉴난시 다운타운에서 시위를 준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시위참가 인원은 50여명에서 100여명 정도가 될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하고 있다. 이 단체 대표 버트 콜루치는 "이번 시위에서는 불법이민 등 현재 미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모든 문제들을 언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콜루치는 특히 불법이민 이슈와 관련 "미국은 현재 불법이민자와의 전쟁 상태에 있다"면서 "이날 모임에서는 이 같은 문제를 광범위하게 다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시위 소식이 전해지자 반 파시스트 단체들도 맞불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현지 경찰은 수백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주민들의 반발도 심하다. 한 주민은 "증오와 폭력적인 단체가 내 고향에 오는 것은 정말 싫다"면서 "이런 단체는 조지아는 물론 전국 어디에서도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집회신고를 거부할 명분이 없다"면서 집회를 허가할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에 이날 오전부터 시위 장소 인근 도로를 폐쇄하기로 하는 한편 일반 주민들은 시위장소와 가급적 떨어져 있을 것을 당부했다. 시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린다. 이우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