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례 유찰끝에 미국업체 결정
한류전파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될 ‘뉴욕 코리아센터’가 이르면 오는 6월 첫 삽을 뜬다. 지난 2009년 3월 맨하탄 32가 한인타운 인근 부지(122-126 32ST)를 매입한 뒤 8년 만이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지난 해 말 마감된 제9차 뉴욕 코리아센터 프로젝트 건립을 위한 시공사 공개 입찰을 통해 최근 한 미국 건설업체를 시공사로 최종 낙찰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뉴욕코리아센터는 그동안 낮은 수익성과 까다로운 시공여건, 턱없이 낮은 공사 금액 문제 등으로 인해 8차례나 유찰된 바 있다.
문화원측은 시공사가 주변 건물업주, 앰트랙 등과 공사 중 발생할지 모를 피해보상 조건 관련 협상을 끝내야 만이 공사시작이 확정된
된다는 이유를 들어 건설업체명과 공사 계약금액 규모 등의 공개를 꺼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뉴욕 코리아센터 프로젝트에 460억원(약 4,030만 달러)을 책정한 바 있다. 문화원은 시공사의 협상이 앞으로 2~3개월 안에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6월 이전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