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 '사슴사냥' 엄중 처벌
테네시주 제퍼슨카운티 법원은 11일 차량 주행중 불법으로 사슴을 쏴 죽인 클래런스 로버트슨(63)에게 벌금 9천569달러를 내라고 명령했다고 현지언론들이 전했다.
로버트슨은 지난해 11월24일 추수감사절 때 트럭을 몰고 가다가 도로에서 뿔 11개가 달린 대형 수사슴을 총으로 쏜 뒤 출입 허가를 받지 않은 사유지에 침입한 혐의를 인정해 재판에 회부됐다. 판사는 벌금으로 50달러, 재판 비용으로 269달러, 그리고 수사슴 배상액으로 9천250달러를 책정했다. 테네시주에서 판사는 가지 모양으로 뻗은 뿔 8∼10개를 지닌 흰꼬리사슴을 불법으로 사냥하면 동물 사체 1개당 1천 달러, 뿔 1개당 500달러의 배상액을 매길 수 있다.
테네시주 야생동물관리국이 페이스북에서 소개한 사슴 불법 사냥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