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45명…전년비 42%↑
워싱턴 총영사관이 10일 배포한 2016년도 민원업무 처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국적을 이탈한 한인은 245명으로 전년보다 42.4%나 증가했다.
국적이탈 건수는 2014년 103건에서 2015년 172건으로 늘어나는 등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국적이탈은 부모 중 한 사람이라도 대한민국 국민일 때 미국에서 출생해 선천적 복수국적을 취득한 2세가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는 절차다.
국적이탈과 함께 국적상실 건수도 소폭 증가했다. 국적상실은 2015년 746명에서 지난해는 802명이 신고를 했다. 국적상실은 대한민국 국민이었다가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이 한국의 호적을 정리하기 위해 취하는 절차다. 이밖에 재외국민등록 신청이 1,231건으로 전년 942명에 비해 30.7%나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