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넬빌 거주 조셉 이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조지아 스넬빌에 거주하는 한인 조셉 이(82)씨에게 "그동안 정치, 종교, 문화적으로 여러 조언을 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편지를 보내왔다.
조셉 이씨는 오바마 대통령 재임 8년동안 미국을 부강한 나라로 이끌어 달라고 호소하며 오바마 대통령에게 정치, 경제, 문화 관련 민원 편지를 여러 차례 백악관으로 보낸 바 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8월31일 조셉 이씨에게 보낸 답신에서 “시간을 내어 여러가지 정보들을 보내준 것에 충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나는 당신과 같은 미국 국민과의 교류를 통해 통찰력과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전했다.
조셉 이씨는 “항상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자세로 인해 오바마 대통령이 8년의 긴 세월 동안 미국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정농단, 탄핵 등 혼란스런 한국 정세를 볼때 오바마 대통령의 겸손하고 소통하는 자세를 한국 정치인들이 본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인락 인턴기자
조셉 이씨가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감사편지.<조셉 이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