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인권단체들 규탄시위
애틀랜타 구치소에서 사망한 아툴쿠마르 바붑하이 파텔(58)과 그웨네버 올고트리(52)의 추모식 및 촛불시위가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있는 구치소 앞에서 6일 오후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 촛불시위는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AAAJ) 애틀랜타 지부(지부장 스테파니 조), 아메리칸이슬라믹협회 조지아지부(CAIR-GA) 등이 후원하고 흑인단체 블랙 라이브즈 매터(BLM)가 주최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애틀랜타 구치소에는 지역사회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들과 유색인종 이민자들이 무분별하게 수감돼 있다"며 구치소를 폐쇄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구치소가 죄 없는 사람들을 피부색깔로 구분하고 살해하고 있다"며 "인종에 따른 무분별한 구치소 수감과 인권을 유린하는 행위를 당장 중지하라"고 주장했다. 이인락 기자
인권단체들이 6일 애틀랜타 구치소 앞에서 수감 이민자 사망사건을 규탄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