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상인 체포돼
중국계 상인이 개고기를 쇠고기처럼 속여 핫도그를 만들어 팔아오다 경찰에 체포됐다. 뉴욕시위생국 검시관은 최근 싸이 핑 초우(57)가 핫도그에 개고기를 넣어 판매한다는 제보를 받아 조사하던 중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뉴욕시경(NYPD)에 인계했다.
초우는 1996년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뒤 지난 18년 간 브루클린 지역에서 핫도그를 판매했으며, 그동안 판매된 핫도그만 100만 개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초우 외 그의 친척 16명이 뉴욕시 일원에서 개고기를 판매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초우씨측은 다른 업소들이 자신들을 질투해 꾸민 사기극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뉴욕주에서 가축이나 동물을 도살하거나 정육해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