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공항 '프리 패스'
웬만한 아이보다도 큰 초대형 바닷가재가 보스턴의 로건국제공항 검색대에서 보안요원에게 발각됐으나 사진만 찍히고 무사통과했다고 지역언론들이 전했다. 지난 25일 한 승객이 위탁수하물로 부친 이 바닷가재는 무게 20파운드(9kg)가 넘는 크기로, 산 채로 냉각 용기에 넣어져 컨베이어 벨트로 옮겨지고 있었다. 식당에선 일반적으로 3파운드만 해도 '점보' 가재로 불린다.
교통안전국(TSA) 관계자는 "지금까지 TSA 검색대에 포착된 바닷가재 중 가장 클 것"이라고 말했다. 뉴잉글랜드 지역에서는 바닷가재가 많이 잡히기 때문에 공항 당국도 물이 새지 않도록 밀봉한후 투명한 플라스틱 용기에 바닷가재를 넣을 경우 위탁수하물이나 기내반입 수하물로 인정해준다. TSA의 매카시 대변인이 화제의 초대형 바닷가재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