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너무 진한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 역효과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04-28 09:09:21

선글라스,자외선,차단,역효과,진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운전자들은 따가운 바깥 햇살이 부담스럽다. 자동차 유리가 자외선을 일부 막아주지만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이용한 보다 적극적인 자외선 차단이 필요하다. 

라섹·라식 등 각막굴절교정 수술을 받은 뒤라면 각막혼탁, 근시 재발을 막기 위해 수개월 간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자외선 노출은 백내장, 망막질환 같은 안과 질환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단시간에 과다한 자외선에 노출된 눈은 급성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광각막염이 대표적인데 각막상피 손상과 염증이 수반되며 환자는 눈부심, 눈물흘림, 통증 등을 호소한다. 다만 자외선으로 인한 눈의 급성 손상은 실제로는 매우 드물다. 광선이 눈의 여러 매질을 통과하면서 흡수돼 망막까지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눈의 자체적인 손상방어 기전의 하나로 생각할 수 있다. 

만성 손상은 지속적인 자외선 노출의 누적으로 발생한다. 백내장과 익상편(군날개)이 그 예인데 수술적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되면서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게 된다. 익상편은 결막주름이나 섬유혈관성 조직이 날개 모양으로 각막을 덮으며 자라나는 질환으로 보기에 안 좋고 심해지면 난시·시력저하를 일으키기도 한다.

과도한 자외선 노출로 인한 안과 질환을 예방하려면 자외선지수가 높은 날에는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직업적으로, 혹은 여가활동을 위해 야외에서 오랜 시간 심한 햇빛 노출이 불가피하다면 챙이 넓은 모자를 쓰거나 선글라스, 자외선차단제가 코팅된 안경·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게 좋다. 예방적 보호 조치를 잘 하면 자외선으로 인한 눈 손상을 충분히 방지할 수 있다. 

선글라스의 경우 안경 색조의 진하기와 자외선 차단 효과 간에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할 수 없다. 색조가 강할수록 투과되는 광선의 양은 적어지지만 그에 따른 동공 확장으로 자외선 유입량이 오히려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외선차단제가 코팅된 가벼운 색조의 선글라스가 가장 권장할 만하다. 

자외선에 의한 여러 눈 손상 기전을 완전히 규명하기는 어려우나 각종 실험 결과에 따르면 광열반응에 의한 직접손상, 광화학반응에 의해 형성된 활성산소로 인한 간접손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항산화제 복용은 자외선 차단과 활성산소로 인한 손상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안과에서 많이 사용하는 항산화제로는 루테인, 아스타잔틴 등이 있다. 

<정태영 삼성서울병원 안과 교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서 하이브리드차 생산도 검토"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서 하이브리드차 생산도 검토"

CNBC, 무뇨스 COO 발언 내용 보도…"PHEV 수요 높아"조지아주 주정부와 현대차 관계자가 26일 공개한 현대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전경. [조지아 주지사실 제공. 재판매 및

세계 8억명 굶주리는데…유엔 "매일 음식물 10억끼 버려"
세계 8억명 굶주리는데…유엔 "매일 음식물 10억끼 버려"

버려지는 음식물[유엔환경계획(UNEP) 사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 세계 인구 중 8억명이 굶주리는 상황에서 매일 10억끼 분량의 음식물이 버려진다고 유엔환경계획(UN

2023년 조지아 중산층 최소 연봉
2023년 조지아 중산층 최소 연봉

연 소득 65,000달러중산층 비율 60% 감소 조지아에서 4인 가족이 중산층으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최소 연봉이 65,000달러가 돼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플레이션 데이터 수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장소, 애틀랜타 동네 3곳 선정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장소, 애틀랜타 동네 3곳 선정

알파레타/존스크릭 전국 4위미드타운 애틀랜타 9위애틀랜틱 스테이션 14위 미국 전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15개 지역에 애틀랜타의 동네 3 곳이 선정됐다.Niche가 가장 살기 좋은

일가족 구한 UGA 여학생들 의회에서 ‘영웅 대접’
일가족 구한 UGA 여학생들 의회에서 ‘영웅 대접’

연못에 빠진 자동차 구조CPR로 어린이 생명 구해 도로에서 굴러 떨어져 연못에 빠진 차량의 가족 3명을 구출한 UGA 여학생 5명이 3월 26일 조지아 의회에 초대 받아 영웅 대접

디캡 검찰, 38년 전 강간범 DNA 검사로 체포
디캡 검찰, 38년 전 강간범 DNA 검사로 체포

두 형제, 1986년 7차례 성폭행 연관 38년 전 발생한 성폭행 사건 용의자 두 명이 최근 새로운 DNA 수사 기법을 통해 붙잡혔다. 셰리 보스턴 디캡카운티 지방검사장은 27일

마약 밀매 엄마가 방치한 펜타닐 먹고 2세 아동 사망
마약 밀매 엄마가 방치한 펜타닐 먹고 2세 아동 사망

캅카운티 여성 중범 살인 혐의 체포집에 방치한 치명적인 펜타닐 복용 마약 밀거래 혐의를 받는 여성의 2세 아들이 집에 방치한 펜타닐을 복용한 후 사망해 어머니가 중범 살인 혐의로

귀넷 지구의 날 자원봉사자 필요
귀넷 지구의 날 자원봉사자 필요

4월 27일 쿨레이 필드서 행사16세 이상의 자원봉사자 필요 귀넷카운티의 지구의 날 기념행사는 지역사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행사 중 하나로 상당한 참여와 재활용 가능한 자재의 상당

코카콜라 공장 옆 살다 '급찐' 악어
코카콜라 공장 옆 살다 '급찐' 악어

저수지 울타리에 뚫린 구멍으로 먹이 줘"생선과 닭가슴살 등 식단 조절 돌입할 것" 플로리다주 내 코카콜라 공장에 살던 악어가 살이 너무 쪄 거주지를 옮기고 다이어트에 돌입했다.26

제22대 총선 재외투표 시작...서상표 총영사 투표
제22대 총선 재외투표 시작...서상표 총영사 투표

애틀랜타 한인회관 27일-4월1일몽고메리, 올랜도, 랄리도 투표소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투표가 27일 오전 8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시작됐다. 애틀랜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