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미국에서 마운드를 최초로 축성한 인디언 집단을 가리켜 흔히 '아데난스'라고 부른다. 그들은 기원전 600년 경에 흙으로 된 묘지와 성을축성하기 시작했다. 그 시대의 일부 마운드는 새나 뱀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 아마 잘 알 수 없는 종교적 목적을 위해 사용되었을 것이다. 아데난스 인디언은 모두 '호헤웰리안스'로 알려진 다양한 집단에 의해
흡수되거나 밀려났다. 그들의 문화의 가장 중요한 중심지의 하나가 남부 오하이오주에서 발견되었는데, 거기에는 수천개에 달하는 이라한 마운드의 유적이 아직도 남아 있다. 물물교환을 많이 한 것으로 믿어지는 이들 호페웰리안스는 수백 킬로미터에 달하는 넓은 지역에서 연장과 물자를 교환하여 사용했다. 서기 500년 경에는 호페웰리안스도 사라지고, '미시시피안스'로 알려진 광범한 집단, 즉 '템플 마운드' 문화가 차츰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러한 도시의 하나인 '카호키아'의 유적이 미주리州 세인트 루이스의 동쪽에서 발견되었는데, 그 전성기인 12세기초에는 인구가 약 2만 명에 달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도시의 중앙에는 높이 30미터, 저면적 37헥타르의 꼭대기가 평평한 흙 마운드가 있었다. 근처에서 이러한 마운드가 80개나 발견되었다. 카호키아와 같은 도시는 수렵, 식량을 얻기 위한 노략질, 물물교환 그리고 농경으로 그들의 식량과 생활필수품을 얻었다. 남쪽의 번창하는 사회의 영향을 받아 그들은 사람을 잡아다 노예를 만들고 인간을 제물로 바치는 복잡한 위계질서의 사회로 발전했다. 지금의 미국 남서부 지방에서는 호피 인디언의 조상인 '아나사지족'이 서기 900년 경에 도로가 아도베 벽돌로 푸에블로(인디안의 주거)를 짓기시작했다. 이 독특하고 놀라운, 아파트 비슷한 건축물은 흔히 낭떠러지에 지어졌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콜로라도주 메사버디에 있는 "벼랑의 궁전"이라는 것으로 방이 200개나 되었다. 또 뉴멕시코주의 차코코강 연변에 '푸에블로 보니토'의 유적이 있는데 여기에는 800여 개의 방이 있었다. 콜룸부스가 아메리카를 발견하기 전의 아메리카 인디언들 중에서 아마 가장 풍요롭게 살았던 부족은 북서부의 태평양 연안에서 살았던 부족일 것이다. 물고기와 천연 원료가 풍부한 이 지방에서 식료품의 공급이 풍족해서 기원전 1,000년 경에 인디언 부락에서의 영구적인 정착이 가능했다. 그들의 "포치"(선물을 분배하는 겨울 축제) 모임의 풍요로움은 지금도 아마 아메리카
초기의 역사에서는 유례가 없었던 흥청거림과 축제 기분을 보여주는 표본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