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미국의사 4명 중 1명, 이민자 출신

미국뉴스 | | 2018-02-16 19:19:37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빈곤지역서는 40%가 이민자

내과·소아과·노인병분야 많아

미국 의사의 25%가 외국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한 이민자 의사들인 것으로 조사돼 미국 보건의료 시스템이 이민자 의사들에게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빈곤지역일수록 이민자 의사에 대한 의존도가 훨씬 높았으며, 일부 특정 전공과목에서는 이민자 의사 비중이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이민정책 기관 ‘미국이민평의회’(American Immigration Council)는 지난 1월 발표한 ‘미 전국 의사 실태 보고서’에서 외국에서 수련 받은 이민자 의사들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미국의사협회(AMA) 자료를 분석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2월 현재 미 전국에서 개업의나 병원의사로 현역에서 활약 중인 전체 의사는 97만 4,44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외국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하는 등 미국이 아닌 외국에서 수련을 받은 이민자 의사는 24만 7,449명으로 전체 미국 의사의 25.4%를 차지했다. 미 전체 의사 4명 중 1명이 외국 의대를 졸업한 이민자 의사들인 셈이다. 

특히, 미국인 의사들이 근무를 꺼리는 빈곤 지역일수록 이민자 의사 비중이 높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민 1인당 소득이 1만 5,000달러 미만인 빈곤 지역에서는 이민자 의사 비율이 42.5%에 달했다. 이민자 의사 비율은 가정주치의를 맡게 되는 가정의학과, 내과, 소아과 등에서 비교적 높아 31.8%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1차 진료를 책임지는 가정주치의의 30% 이상이 이민자 의사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미국이 1차 보건의료시스템의 30% 이상을 이민자 의사들에게 의존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민자 의사 비중이 가장 높은 전공과목은 노인병 과목으로 절반이 넘는 52.7%를 차지했고, 내분비 전공과목도 40.9%가 이민자 의사였다. 내과, 병리학과, 종양학과 등에서도 평균 보다 높은 34% 이상이 이민자 의사들로 나타났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귀넷상의재단 통해 소수기업 인증 받으세요"
"귀넷상의재단 통해 소수기업 인증 받으세요"

5월 13일까지 1차 신청 받아선정되면 보조금 등 각종 혜택  귀넷 상공회의소 재단은 최근 두 가지 큰 발표를 했다.그 중 하나는 GwinnettChamberFoundation.o

둘루스 '비버 루인 웻랜드 파크' 착공
둘루스 '비버 루인 웻랜드 파크' 착공

파라곤 몰 뒷편 습지공원 착공6월 1단계, 내년 2단계 완공해 귀넷 카운티는 내년에 둘루스 파라곤몰 뒤편에 첫 번째 카운티 운영 습지 공원을 개장할 예정이다.카운티 공무원들은 22

〈한인타운 동정〉 '홍대포차 is Back'
〈한인타운 동정〉 '홍대포차 is Back'

홍대포차가 돌아왔다둘루스 윌스 헛 플러스에 홍대포차가 돌아왔다. 오픈 기념으로 안주 주문 시 테이블 당 안주 하나 공짜이다. 두부김치, 닭똥집, 골뱅이무침, 굴전, 오뎅탕 등 모든

켐프 주지사, 세입자 보호법안 서명
켐프 주지사, 세입자 보호법안 서명

최소 거주적합 표기퇴거 전 3일 유예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주지사는 22일 방치된 임대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한 몇 가지 기준을 제공하는 세입자 보호 법안에 서

동남부, 미주 장애인체전 참가 준비 착착
동남부, 미주 장애인체전 참가 준비 착착

매릴랜드 장애인체전 참가 후원회 열어동남부 장애인체육회 확대 이사회 개최 동남부 장애인체육회(회장 천경태, 이사장 김순영)는 지난 21일 카페로뎀에서 확대 이사회를 개최하고 6월

애틀랜타 공항, “공항 출입객 제한한다”
애틀랜타 공항, “공항 출입객 제한한다”

연중무휴 24시간 공항 접근 제한 시행공항 이용 대상, 접근 장소 제한경찰, 공항 이용 목적 조사할 수 있어 애틀랜타 공항이 4월 22일부터, 연중무휴 24시간 내내 공항 터미널

바이든, "조지아 모어하우스대 졸업식 참석 예정"
바이든, "조지아 모어하우스대 졸업식 참석 예정"

젊은 흑인 유권자 표심 겨냥오바마 이어 두 번째 방문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 19일 열리는 조지아 모어하우스 칼리지 졸업식에서 축사 연설을 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모어하우

명문대들 학비보조 늘린다
명문대들 학비보조 늘린다

다트머스·밴더빌트 등등록금 면제대상 확대인종고려 금지 후 대책 아이비리그 사립대 등 명문대학들이 갈수록 학비 보조 혜택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대입전형에서 인종 요인 고려가

개신교 목사들 “AI 사용해 복음 전파할 수 있다”
개신교 목사들 “AI 사용해 복음 전파할 수 있다”

사용 목적별로는 신중교회 홍보 등 사용은 적합설교문 작성은 반대 많아 개신교 목사 대부분은 인공지능을 적절히 사용하면 복음 전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스마트폰 가격 가장 비싼 나라는 한국

2029년까지 1위고수 전망 한국이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이 가장 비싸게 팔리는 나라 1위를 계속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에 따르면 조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