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액상 마리화나·쿠키 반입도 형사처벌

미국뉴스 | | 2019-05-24 21:21:3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한국 외교부 해외공관 통해 경고문

한국국적자 해외 흡연도 수사 대상

한국 정부가 미국내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이후 인천공항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마리화나를 한국으로 반입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계속 이어지자 이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경고하고 나섰다.

미주지역 재외공관 홈페이지에는 21일 ‘대마 카트리지 국내 반입시 형사처벌’이라는 제목과 함께 대마성분이 함유된 모든제품 흡입 및 사용시 형사처벌을 받는다는 내용의 경고문을 게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등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의 경우 캘로포니아주를 비롯해 일부 지역에서만 부분 허용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국과 미 연방법 기준으로 마리화나는 여전히 불법행위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리화나를 소지, 구입, 판매를 알선했거나, 흡연을 하다 적발될 경우 한국에서 마약류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엄중한 형사처벌을 받게 될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연방법 위반 등으로 추후 입국 시 거부를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만일 한국 국적자나 재외동포가 특송이나 우편을 이용해 마리화나를 한국으로 보낼 경우 보내는 사람과 수취인 모두 수사 대상이 되며, 속인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 국적자가 캘리포니아나 캐나다에서 마리화나를 흡연해도, 한국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국 세관에서는 최근 액상 전자담배가 유행함에 따라 담배처럼 쉽게 흡입할 수 있는 전자 담배용 액상 마리화나 카트리지의 국내 밀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마리화나 카트리지, 마리화나 쿠키, 마리화나 초콜릿, 마리화나 오일과 오일크림, 마리화나 젤리 등 역시, 모두 주요 형사처벌 대상 마약류라고 경고했다. 

세관은 “최근 마리화나류가 젤리, 초콜릿, 농축액(카트리지) 등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지만 마리화나 합법 지역에서 구매했다고 해도 모두 불법”이라며 “해외여행자 등 한국 국적자가 마약인 줄 전혀 모르고 구매해 여행자 휴대품으로 국내에 반입해 적발 시 형사처벌을 받는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브라질서 삼촌 명의로 대출받으려 은행에 시신 동반 엽기 행각

450만원 챙기려다 덜미…피의자 "은행 갈 땐 살아 계셨다" 주장 브라질에서 한 여성이 '죽은 삼촌'과 함께 은행에서 삼촌 명의로 대출을 받으려는 엽기 행각을 벌였다.17일(현지시

“아직도 안 드세요?”… 콜레스테롤 약, 뇌졸중 위험 감소
“아직도 안 드세요?”… 콜레스테롤 약, 뇌졸중 위험 감소

서울대병원·국립암센터·고대의대 공동 연구스타틴 사용과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 분석 <사진=Shutterstock>  고지혈증약의 대명사격인 ‘스타틴’이 미세먼지 노출과

새 학자금 부채 탕감안 “가을 시행”
새 학자금 부채 탕감안 “가을 시행”

바이든 정부 관보 게재2만달러까지 이자 탕감 조 바이든 행정부가 새로운 대규모 학자금 융자 탕감안을 연방 관보에 고시하고 시행을 위한 공식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17일 연방정부는

100년만의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시작됐다
100년만의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시작됐다

오는 7월 열리는 파리 하계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채화됐다. 파리올림픽 성화는 지난 16일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채화돼 그리스 현지에서 11일간 봉송

“복수국적 허용 40세로 낮춰야”
“복수국적 허용 40세로 낮춰야”

방미 김진표 국회의장워싱턴서 동포간담회한미의회교류센터 개소 미국을 방문한 여야 대표단이 16일 워싱턴 DC에서 한미의회교류센터 개소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현동 주미대사, 소병

허리 통증, 6주 이상 지속…‘척수 종양’ 의심
허리 통증, 6주 이상 지속…‘척수 종양’ 의심

척수는 척추관 속에 있는 중추신경으로, 뇌와 말초신경을 연결해 감각·운동·자율신경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척수 안에 종양이 생기는 질환이‘척수 종양(spinal cord t

한인 1.5세 제작 영화 ‘블루 썬 팰리스’ 칸 비평가 주간 경쟁부문 진출
한인 1.5세 제작 영화 ‘블루 썬 팰리스’ 칸 비평가 주간 경쟁부문 진출

‘필드트립’ 프로덕션  영화‘블루 썬 팰리스’의 한 장면. [필드트립 제공] 한인 1.5세 여성이 제작한 장편영화가 올해 칸영화제 비평가 주간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할리웃 프로덕션

꺾이지 않는 미국 경제… 버팀목은 ‘노동유연성’
꺾이지 않는 미국 경제… 버팀목은 ‘노동유연성’

팬데믹 때 감원 칼바람유연성 덕 완전고용 회복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직전 3.5% 수준이던 미국의 실업률은 단 한 달 만에 15%까지 치솟았다. 미국 고용 시장의

중국 대상 ‘관세ㆍ무역전쟁’ 격화

“철강·알루미늄 3배 인상”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응해 ‘고율의 관세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올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 정치권의 대중 정책 경쟁

“미국경기 소폭 확장”

4월말 FOMC 앞두고 연준 ‘베이지북’ 진단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 당초 예상보다 더 늦어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미국 경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