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국가대표 출신 러시아 미녀와 춤을...'

지역뉴스 | | 2019-02-23 20:20:51

볼가,댄스,학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특별 인터뷰>  '볼가 댄스 아카데미' 원장 카트리나 볼기나

"단순히 춤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다문화 예술센터로 거듭나고 싶어요”

애틀랜타 프레지덴셜 파크웨이에 있는 볼가 댄스 아카데미의 카트리나 볼기나 원장의 인생은 댄스 그 자체다. 프로 댄서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렸을 적부터 자연스럽게 댄스와 인연을 맺은 그는 러시아 국가대표와 국제심판을 거쳐 이제는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댄스 아카데미를 단순히 댄스 만을 위한 곳이 아닌 청소년 문화예술 학습센터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볼가 댄스 아카데미’에서 그의 춤 인생을 들어 봤다. 

프로댄서 아버지 영향 5세때 댄스 입문 

5년 전부터 애틀랜타서 댄스 아카데미 

2년 동안 한국서 댄스 코치로 활약도 

댄스 넘어 종합학습센터 발돋음 목표

댄스 경력이 매우 화려하다

“나는 블라디보스토크 출생이다. 아버지가 프로댄서여서 자연스레 어깨너머로 아버지가 춤을 추는 것을 보며 자랐고 5살에는 본격적으로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 20년간 아버지로부터 춤을 배우면서 어려서부터 여러 댄스 경연대회 등을 섭렵했다. 1998년 아시안 올림픽 게임에서 열린 국제 댄스 경연대회에서는 러시아 국가대표로 선정돼 세계적 무대에서 서기도 했다. 또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코치 및 대회 심판을 맡아왔다. 2007년 도미해 여러 프로 및 아마추어 대회에 참여해오다 내 이름을 건 아마추어 대회를 2014년 처음 개최해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2014년은 내가 애틀랜타로 이주한 해이기도 하다. 현재는 연방전국댄스리그(FNDL, Federation National Dance League) 대표, 국제댄스대회(WDC) 심판을 맡고 있다”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고 들었다

“2년간 한국에서 코치를 맡았던 적이 있었다. 재미 있었던 점은 오전에는 전문적으로 댄스를 배우러 오는 학생들이 몰렸던 반면 오후에 모인 성인들은 대부분 여가를 즐기러 왔다. 나는 댄스를 전문적으로만 가르치려고 노력해왔다. 하지만 이런 모습을 보면서 댄스를 취미로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 영향으로 우리 아카데미에서는 성인반의 경우 전문적인 수업시간 이후에는 함께 배운 기술을 연습하고 춤출 수 있도록 댄스파티를 열고 있다. 또 한국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한국 사람들은 자신의 일을 계산적이고 효율적으로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댄스도 마찬가지였다. 만약 전문적으로 댄스를 배우고자 하는 한인이 있다면 챔피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한국인 특유의 학습능력과 러시안 엄마의 진취적 기상이 뭉치면 못 이룰 것이 없을 것이다(웃음)”

▲볼가 댄스 아카데미  장점을 소개해달라

“지난 5년간 가르쳤던 많은 학생들이 전국 및 국제대회에서 챔피언을 차지해왔고 그러던 와중 나와 함께 활동하던 프로 코치들과 함께 볼가 댄스 아카데미를 설립하게 됐다. 좀 더 좋은 환경에서 학생들이 춤추길 바라는 마음에 좀 더 넓고 쾌적한 공간을 마련했다. 1만 4,000 스퀘어피트 규모의 건물 내에 3개의 댄스룸, 식당, 놀이방, 휴게실, 도서관, 탈의실 등 아이들을 위한 시설들을 마련했다. 취미로 댄스를 배우고 싶어하는 아이들은 물론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받고 싶어하는 아이들까지 모두 최적의 환경에서 배워나갈 수 있도록 더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지금은 여러 지역에서 온 총 200명의 학생들이 춤을 배우고 있다. 댄스 이외에도 러시아어와 루마니아어, 체스, 성악 및 악기반도 운영 중이다. 궁극적으로는 한국어도 가르치고 싶고 또 종합 학습센터로 키우고 싶다” 

▲ 학습센터에 대한 설명을 좀 더 해달라

“나는 많은 나라들을 다녔고 많은 문화를 경험했다. 댄스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보니 문득 이 넓은 장소가 다른 많은 문화권의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교류의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 나라의 춤, 음악, 언어, 문화를 서로 알아갈 수 있는 하나의 소규모 다문화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K-Pop 댄스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인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볼가 댄스 아카데미는 예술 분야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을 환영한다. 하지만 댄스에 관심이 있다면 더욱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3명의 코치 모두 전국 내 최고의 강사들이며, 힙합, 요가, 재즈, 발레 등 거의 모든 장르의 댄스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결과로만 말한다. 실제로 현재 모든 국내 및 국제대회 챔피언을 차지하고 있는 학생들이 전부 내 학생들이다. 댄스에 관심이 있거나 방학 기간 동안 혹은 방과 후 활동을 찾고 있는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최고의 결과를 약속한다”

문의= 706-577-7314    이인락 기자

'국가대표 출신 러시아 미녀와 춤을...'
'국가대표 출신 러시아 미녀와 춤을...'
'국가대표 출신 러시아 미녀와 춤을...'
'국가대표 출신 러시아 미녀와 춤을...'
'국가대표 출신 러시아 미녀와 춤을...'
'국가대표 출신 러시아 미녀와 춤을...'
'국가대표 출신 러시아 미녀와 춤을...'
'국가대표 출신 러시아 미녀와 춤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알래스카항공 1시간가량 전면 이륙 중단… “시스템 문제”
알래스카항공 1시간가량 전면 이륙 중단… “시스템 문제”

알래스카항공[로이터=사진제공] 17일 알래스카항공의 미국 내 모든 항공편이 1시간가량 운항이 중단됐다.알래스카항공은 이날 오전 연방항공청(FAA)에 미 전역의 자사 항공기에 대해

법정에 매인 트럼프…바이든, ‘부자 증세’ 띄우며 맹추격
법정에 매인 트럼프…바이든, ‘부자 증세’ 띄우며 맹추격

“바이든, 트럼프 부재 활용…경제 정책 차별점 부각” (좌측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조 바이든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법

“한 번뿐인 인생 즐기자! ”… 바뀐 소비 형태
“한 번뿐인 인생 즐기자! ”… 바뀐 소비 형태

팬데믹 후 경험중시 소비 ‘여행·콘서트’돈 물 쓰듯현금 없으면 빚내서라도  위기가 사고방식 바꿔 애리얼 빈슨은 코로나 팬데믹 발생하기 전까지 거의 여행을 가지 않았다. 그런데 이젠

FL 한인골프협회 제3회 골프대회 개최
FL 한인골프협회 제3회 골프대회 개최

남자 그로스 챔피언에 굿 오여자 넷 챔피온 젠 러쉬모어 플로리다 골프협회(회장 박애숙)는 지난 14일 오후 트리니티에 위치한 헤리티지 스프링스 골프컨트리 클럽에서 제3회 골프대회를

미, 양면형 태양광 패널도 관세 부과…한화큐셀 요청 수용"
미, 양면형 태양광 패널도 관세 부과…한화큐셀 요청 수용"

"한화, '대미 투자 계속하려면 미 생산업자 보호해야' 요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등 미국에 수입되는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도 관세를 부과해달라는 한화큐셀의 요청을 수용할 것으

"기부금 제대로 사용했다"
"기부금 제대로 사용했다"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이홍기)는 17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2년 1월 김백규 전 회장이 기부한 1만5천 달러는 기부자가 지정한대로 밀린 세금과 유틸리티 비용을 납부하

미래 박물관 '퓨처버스' 애틀랜타에 건립 추진
미래 박물관 '퓨처버스' 애틀랜타에 건립 추진

비영리단체 '퓨처버스' 건립 추진미래과학 총동원 상상력 유발시켜 미국 유일의 미래 박물관이 애틀랜타에서 건립이 추진된다. 퓨처버스(FutureVerse)라는 비영리 단체는 애틀랜타

20일 조지아 유적지 포함 국립공원 입장 무료
20일 조지아 유적지 포함 국립공원 입장 무료

국립공원 주간의 시작일입장료 없는 6일 중 하나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유적지는 교육적일 뿐만 아니라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토요일에 계획이 없다면 무료로 방문할 수 있다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공 잘 찬다고 월클 아냐…인품을 동반해야"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공 잘 찬다고 월클 아냐…인품을 동반해야"

겸손의 지혜, 책에서 얻어…"월클은 실력과 인품 겸비해야"손웅정 인터뷰집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출간아이 재능보다 부와 성공쪽으로 유도하는 ‘앞바라지’ 부모 많아 밝은 표정의

노크로스시, 8월부터 마이크로트랜짓 버스 시범운영
노크로스시, 8월부터 마이크로트랜짓 버스 시범운영

4대의 소형 9인승 버스 운영연락하면 픽업→목적지 연결 노크로스시에 4대의 소형 9인승 버스를 운영해 고객들에게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 버전의 마이크로트랜짓 프로그램이 16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