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2개의 식수대에 '백인전용(Whites Only)' 이라고 적은 사인을 부착한 라즈웰 고등학교 학생이 징계를 받았다.
라즈웰 고교 로버트 쇼 교장은 15일 한 학생으로부터 체육관 근처 식수대에 문제의 문구가 적힌 사인이 붙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교내경찰이 감시카메라를 통해 용의학생의 신원을 확보했다. 용의학생은 16세의 이 학교 학생으로 밝혀졌다.
이 학생은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행위가 "단순히 장난이었다"고 변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쇼 교장은 "라즈웰 고교는 이런 인종차별적 행위에는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며 "용의학생은 자신의 행위에 대해 적절한 징계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징계의 구체적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