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신년기획2〉주류 정치에 도전하는 한인들1-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원

미주한인 | | 2018-01-18 18:18:55

샘,박,새뮤엘,주,하원,의원,조지아,정치인,한인,2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민권신장 ∙건강보험 확대 위해 노력"

 

"주의회서 일할 수 있어 영광"

"보수적 정치풍토 개선 노력"

저소득층 자녀 지원법안 추진

 

2018년은 중간선거의 해다. 출범2년째를 맞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도 짙다. 조지아에서도 주지사 선거 등이 예정돼 벌써부터 정가는 뜨겁다. 한인사회도 예외는 아니다. 이미 지난 해부터 여러 명이 선출직 공무원에 도전장을 공개적으로 던진 상태다.  이에 본지는 신년 기획 일환으로 주류 정치계 도전을 선언한 한인 후보자들을 차례로 인터뷰했다. 재선에 나서는 새무엘 박(사진) 주 하원의원을 가장 처음 만나 봤다. 

 

 새뮤엘 박 주하원의원은 2016년 101지역구(로렌스빌∙둘루스)에 2016년 출마해 3선의 밸러리 클락 의원을 누르고 승리해  주의회 내 유일한 한인이자 아시안 의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지난 1년간 활동에 대한 생각과 올해 계획과 각오를 들어 봤다.

 

▲1년간 주하원의원으로 일하면서 성과는?

"취임 이후부터 산업, 노동, 소상공인 개발위원회(Industry/Labor/Small Business Development Committees)에서 활동해 왔다. 이 위원회들에 할당된 법안들 중 2개의 법안이 최종적으로 통과됐다. 소규모 비즈니스들에 사업 등록 갱신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HB 87, 고용인들이 병가를 가족들을 위해 쓸 수 있도록 하는 SB 201 등이다. 두 법안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했다."

 

▲작년에 계획했으나 이루지 못했던 목표가 있다면?

"종합적인 민권법안(HB488) 제정 및 메디케이드 확대(HB669) 등 밥안을 추진했지만 생각처럼 이뤄지지 않았다. 조지아는 전국에서 고용, 주택 구매, 공공 시설 등에 있어 인종, 출신, 종교, 성별 등에 따른 차별을 막아주는 민권법안이 없는 단 3개의 지역 중 하나다. 또한 비보험자가 120만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는 전국적으로 인구대비 비보험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메디케이드 확대 법안을 시행하게 되면 24~30만명 가량의 주민들이 의료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지아의 정치적 풍토가 변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문제들은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지만 조지아의 시민이자 주를 대표하는 하원의원 중 한 명으로서 정치적 풍토를 바꾸고, 평등을 이룩하며, 주민들이 의료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싸워나가겠다."

 

▲1년간 주의회에서 일하면서 시스템이나 정책들에 대해 느낀 점이 있다면?

"조지아 주의회는 어떤 의회보다도 까다로운 법안 통과 과정을 거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엄격한 법안 처리 시스템은 조지아 주의회가 가진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법안 하나 하나가 조지아 주민들의 삶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최초 13개 주 중 하나로서조지아 주의회는 1776년 창설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한인 이민자의 손자이자 조지아 주에서 나고 자란 주민으로서 이러한 깊은 역사를 가진 주의회에서 일할 수 있는 것은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1년간의 목표는 무엇인가

"조지아는 지난 5년간 비지니스를 창업하고 운영하기 가장 좋은 주로 꼽혀왔다. 나는 조지아가 비즈니스 창업만이 아닌 노동자들에게도 가장 좋은 지역으로서 주민들이 가족들을 부양하고 좀 더 나은 삶을 영유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조지아주는 경기불황 이후 10년간 상당한 경제 회복을 이뤄왔다. 하지만 여전히 주민들의 건강, 교육명에서 많은 문제들이 남아있다. 예를 들면 당초 강조했듯이 비보험자율이 전국적으로 3번째로 높은 지역이고 43%의 청년 및 청소년들이 가난에 고통받고 있으며, 3학년 이상의 학생 중 읽기, 쓰기에 능한 학생들은 전체 학생수의 35%에 불과하다. 이러한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것이 내 목표이자 주의원 전체의 목표다. 조지아주는 47% 이상이 유색인종인 지역이다. 이런 인종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지역을 만들고 싶다."

 

▲특별히 지지하거나 생각하는 법안이 있다면?

"HB 669를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 메디케이드를 확대함으로써 모든 조지아 주민들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 주택구매, 구직 등에 있어 어떠한 차별도 법적으로 금지하는 HB 488도 다시 추진 중에 있다. 또 조지아 주민 모두가 장기간병보험(Long-Term Care)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도 구상중이다. 또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방과 후 활동 증진 법안 또한 계획 중에 있다.  이인락 기자

 

<신년기획2>주류 정치에 도전하는 한인들1-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원
<신년기획2>주류 정치에 도전하는 한인들1-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택대출 금리 7%대로 반등…주택거래 다시 냉각
주택대출 금리 7%대로 반등…주택거래 다시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 3월 기존주택 판매 전월대비 4.3%↓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다시 7%대로 뛰어올랐다.대출 금리가 반등하면서 미국의 주택거래가 3월

조지아대한체육회 권오석 회장 연임
조지아대한체육회 권오석 회장 연임

조지아대한체육회는 지난 15일 둘루스에서 임원 모임을 개최하고 차기 회장에 권오석 현 회장을 추대하고 새 임원진 구성했다. 권오석 회장은 미주체전의 애틀랜타 유치 추진 방안을 모색

조지아 3만6천명 '태아 세액공제' 받아
조지아 3만6천명 '태아 세액공제' 받아

과세 대상소득 1억900만 달러 줄여 3만6,000명 이상의 조지아인들이 2022년에 새로운 "태아 부양가족" 공제를 사용해 과세 대상 소득을 약 1억 900만 달러 줄였다고 주

법륜스님, 즉문즉설 ‘행복한 대화’ 애틀랜타 강연
법륜스님, 즉문즉설 ‘행복한 대화’ 애틀랜타 강연

5월 4일 오후3시 애틀랜타 한인회관 2024년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행복한 대화’ 해외강연이 2023년에 이어 올해에도 개최된다.이번에는 4월 29일 뉴욕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5

켐프, 개인·기업 소득세 감면법 서명
켐프, 개인·기업 소득세 감면법 서명

재산세 인상률 늦추는 법안도 서명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18일 조지아 주민과 기업이 내년에 소득세를 약 5억 달러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두 개의 법안에 서명했다

고객의 부정적 리뷰 막으면 ‘불법’
고객의 부정적 리뷰 막으면 ‘불법’

옐프 등에 리뷰 못 올리게 서약서 강요 성형외과의사 환자들로부터 시술결과 비공개 서약서를 미리 받아놓고 이들이 옐프 등에 부정적 리뷰(평가 글)를 올리지 못하도록 압박한 성형외과

불확실성 커진 대형은행들, 대규모 감원 이어진다
불확실성 커진 대형은행들, 대규모 감원 이어진다

상반기 씨티·BofA 등향후 2년간 약 2만명 ‘몸집 줄이기’에 속도 씨티은행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은행들이 대대적 감원으로 군살빼기에 나섰다. <로이터>  미국의

‘올드보이’, 美 TV 시리즈로 재탄생..박찬욱 감독 제작 참여
‘올드보이’, 美 TV 시리즈로 재탄생..박찬욱 감독 제작 참여

올드보이 / 사진=영화 포스터17일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박찬욱 감독이 제작사 라이온스게이트와 협력해 '올드보이' TV 시리즈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라이온스게이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에 애니제작사  '지브리'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에 애니제작사 '지브리'

개인 아닌 기관으로는 첫 수상스튜디오 지브리/칸국제영화제 웹사이트 캡처일본의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연출한 수많은 명작의 산실인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가 올해 칸국

3월 조지아 일자리 늘고 실업률 사상 최저
3월 조지아 일자리 늘고 실업률 사상 최저

보건의료 일자리 가장 많이 증가 조지아 노동부는 3월에 채용이 급증하면서 실업률은 사상 최저를 유지하면서 3월 일자리 성장률은 평균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올해 첫 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