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이어 각국 잇달아 금리 인상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다른 중앙은행들도 내년 경기를 가늠하게 해주는 주요 결정을 잇달아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의 이목은 오는 12∼13일 열리는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쏠려있다.
현재 시장은 재닛 옐런 현 연준 의장이 퇴임 전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대체로 믿고 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25∼1.5%로 올린다면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인상이 된다.
시장분석가들은 애초 공화당이 추진하는 세제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해도 경제성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현재 완전 고용에 근접하는 호황을 겪고 있고, 세계 경제와 물가상승률도 견고한 흐름을 보이는 것을 고려할 때 세제개편안의 단기 부양 효과는 예상보다 커지리라는 것이 시장분석가들의 대체적 관측이다.
미국을 제외한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이번 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에 발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WSJ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14일 예정된 회의에서 기존의 통화정책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