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전통 생활 도자기 '녹자' 보러 오세요"

지역뉴스 | | 2018-04-25 19:19:22

방곡도요 서찬기 선생,도자기 전시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4대째 도예가 서찬기 선생 전시회

25-28일 애틀랜타 한국 교육원서

매일 오후 3시부터는 물레 시연회

한국의 충북 단양에서 ‘방곡도요’를 운영하며 4대째 도예가의 길을 걸어온 도봉 서찬기(사진) 선생이 25-28일 애틀랜타 한국교육원에서 열리는 생활도자기 전시회 ‘흙과 불, 그리고 혼’을 위해 애틀랜타를 찾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서찬기 선생의 신작들과 그의 스승이자 부친, 그리고 충북 지방무형문화재로 선정된 서동규 명장의 정호다완 녹자 작품들 50여점이 전시된다.  

서동규 명장이 주로 생산하는 도예품은  '녹자다. 옅은 녹색을 띠고 있는 이 도자기는 조선시대부터 생활자기로 쓰여왔던 막그릇의 일종으로 청자나 분청사기와는 달리 표면 질감이 투박할 뿐 아니라 모양도 평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유약이 흘러내린 자국이 그대로 드러나 얼핏 조악해 보이지만 일본에서는 '이라보'란 명칭으로 이를 최고의 도예품으로 쳐 준다. 

서 명장은 여러 차례 실패를 거친 후에 1979년께 느릅나무재를 이용한 유약을 개발해, 일본이 국보로 자랑하는 막그풍의 '이도' 를 비슷하게 재현하는데 성공하면서 도예가로서의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현재 방곡도요는 이를 이용한 녹자 제조방법에 대해 특허를 갖고 있다.

서동규 명장에게서 도예기술을 사사 전수받은 서찬기 선생은 24일 둘루스에서 “현재 한국의 2만여 도예가 가운데 전통 장작가마를 고수하는 분은 100여분 남짓하다”며 “일반화된 가스가마와는 달리 장작가마에서 구운 자기는 유약의 색깔이 일정하지 않고 흘러내린 형태도 다르게 나타나 매 작품마다 문양이 다르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 처음 왔다는 서찬기 선생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동포 및 미국인들에게 알릴 수 있어 기쁘고 자부심이 느낀다”고 덧붙였다.  

전시회 기간 동안 오후 3시에는 서천기 선생이 ‘물레 시연회’를 펼쳐 관람객들에게 도자기 제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25일 오후 3시에 오프닝 리셉션이 열리며, 마지막 날인 28일은 오후 1시부터 5시 사이에 전시된다. 조셉 박 기자

"전통 생활 도자기 '녹자' 보러 오세요"
"전통 생활 도자기 '녹자' 보러 오세요"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인터넷 댓글, 효율적이고 현명하게 달기
인터넷 댓글, 효율적이고 현명하게 달기

뉴욕에서 바를 운영하는 마이클 레이놀즈는 비즈니스 검색 사이트인‘옐프’(YELP) 등록을 요청한 적이 없고 원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오픈한지 몇 주 안 돼 옐프 측에서 바에 다녀간

한화큐셀, 미국정부에 동남아산 태양광 관련제품 관세 요청
한화큐셀, 미국정부에 동남아산 태양광 관련제품 관세 요청

한화큐셀 조지아주 달튼 공장[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화큐셀 등 미국에서 태양광 발전을 위한 설비나 부품을 만드는 업체들이 동남아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관련 제품에 관세를 부과해달라고

조세호·9세 연하 연인, 10월 20일 결혼 “’유퀴즈’서 발표”
조세호·9세 연하 연인, 10월 20일 결혼 “’유퀴즈’서 발표”

개그맨 조세호, 유재석 /사진=tvN‘유 퀴즈 온 더 블럭’ SNS개그맨 조세호가 오는 10월 20일 결혼한다.24일(한국시간 기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아시안, 코리안 아메리칸 역사 배웠어요"
"아시안, 코리안 아메리칸 역사 배웠어요"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심준희)는 지난 20일 고급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시안 아메리칸의 역사와 코리안 아메리칸’이라는 주제로 외부 강사 특강을 개최했다. 안소현 케네소주립대학교

켐프, 16세 미만 청소년 SNS 가입 시 부모 허락
켐프, 16세 미만 청소년 SNS 가입 시 부모 허락

켐프 주지사 청소년 SNS 법안 서명 음란사이트 접속 시 1만 달러 벌금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청소년이 소셜 미디어에 가입하려면 부모의 허가를 받도록 요구하는 상원 법안351에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평균가 40만 달러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평균가 40만 달러

풀턴 70만 달러, 귀넷 49만 달러봄철 주택시장, 수요↑, 공급 부족 2024년 봄철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시장에서 주택 수요는 최고치로 상승한데 반해 공급은 여전히 제한

FDA "저온살균우유서 조류독감바이러스 발견"
FDA "저온살균우유서 조류독감바이러스 발견"

"양성반응 보였으나 활성화된 실질적 바이러스는 아냐"최소 8개주 젖소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확인…인간감염 사례도 미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젖소가 잇따르는 가운데 식품의약국(FD

한화큐셀, TGC와 450㎿ 태양광 모듈 공급·발전소 EPC 계약
한화큐셀, TGC와 450㎿ 태양광 모듈 공급·발전소 EPC 계약

마이크로소프트 이어 두번째 대형 계약…"EPC 등으로 사업다각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에서 상업용 태양광 모듈 공급 및 발전소 시공 계약을 따냈다.한화큐셀의 자회사

LA 지하철서 50대 승객 살해 혐의 40대 남성 체포
LA 지하철서 50대 승객 살해 혐의 40대 남성 체포

로스앤젤레스(LA) 지하철에서 50대 여성 승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체포됐다.23일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 사건은 전날 오전 5시께 시내 지하철

한인 남성, 별거 아내 납치해 생매장 시도 ‘중형’
한인 남성, 별거 아내 납치해 생매장 시도 ‘중형’

워싱턴주 50대 남편숲속에 산 채로 묻어유죄인정·13년형 선고 별거 중인 아내를 찾아가 폭행한 후 납치해 산 속에 생매장을 시도했던 50대 한인 남성이 살인미수 등 혐의에 대해 징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