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결선투표 향방에 '촉각'
11월 7일 실시된 애틀랜타 시장 선거에 참여한 투표자 중 백인이 흑인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이 같은 투표자의 인종적 분포가 12월 5일 치러지는 결선투표 향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의 고참 분석가인 크리스 허트만은 16일 지난 애틀랜타 시장 선거와 관련 투표참가자들을 인종별로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허트만에 따르면 당시 애틀랜타 시장 선거 투표 참가자 9만5,045명 중 백인이 49%로 46%의 흑인 보다 3%포인트 많았다. 아시안과 히스패닉은 1%에 그쳤다.
당시 선거에서 흑인여성인 케이샤 랜스 보톰스가 26%의 득표로 1위, 백인 여성인 메리 노르우드가 21% 득표로 12월 5일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그리고 나머지 6명의 후보가 53%의 득표를 기록했다.
애틀랜타 시장 선거는 44년 만에 백인시장이 탄생할 지 여부를 놓고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보톰스 후보는 ‘리드 현 시장 닮은꼴’이라는 비판을, 노르우드 후보는 ‘친 공화당 성향’ 이라는 비판을 각각 상대방 진영으로부터 받고 있다. 이우빈 기자